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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신도리코 문화강의 '현대미술특강'

 

안녕하세요, 신대리입니다!

 

요즘 가을을 맞아 문화활동을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 신대리는 외부에서도 쉽게 들을 수 없는 멋진 강의를 신도리코에서 직접 듣게 되어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이름하야 오인환 교수의 <현대미술특강> ‘이것은 미술이 아니다

제목부터 흥미롭지 않나요?

 

블로그에서도 소개해 드린 적 있는, 신도리코의 작가지원 프로그램 SINAP의 지원작가 중 한분인 오인환 작가님이 신도리코 직원들을 위해서 직접 출강을 오셨습니다. 그것도 한번이 아니라 세번에 걸쳐서 현대 미술에 관한 심층적이고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오인환 작가 전시 바로가기

 

 

 

 

미리 신청을 한 각 부서의 직원들은 매주 월요일 6 10분에 강의실에 모여 현대 미술 수업을 들었습니다.

업무를 마친 후 늦은 시간에 듣는 강의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대학 강의실처럼 열기가 뜨거웠답니다. ^^

 

특히 오인환 작가님은 독특한 강의제목처럼 우리가 학창시절이나, 기존 매체 혹은 미술관에서 접했던 것과 다른 방식의 미술 시각을 보여주셔서 무척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강의시간에는 추천도서를 소개해 주셨는데요. 여러분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도리코의 문화특강 강의를 다 공유할 수는 없지만, 아마 아 강의가 이런식으로 진행되었겠구나하고 짐작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미지존 버거

<키치 우리들의 행복한 세계>   조중걸

<이것은 미술이 아니다>   메리 앤 스타니스제프스키

 

특히 마지막 책은 이번 강의와도 제목이 같았는데요, 미술에 대한 오랜 편견과 신화를 뒤집는 책이라고 합니다. 신대리도 꼭 찾아봐서 강의내용을 되짚어 보려고 합니다.

 

 

 

 

3주에 걸친 이번 강의 중 오인환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앞으로도 미술작품을 관람할 때 참고가 될 만한 중요하고도 인상깊은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현대 미술에서는 작품을 관객이 완성시킨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고대 미술들은 너무 아름답고 이상적이어서 다소 괴리감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저 신대리만의 생각인가요? ^^) 현대 미술로 올수록 때로는 이게 정말 미술인가?’ ‘나도 할 수 있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대표적으로 예를 든 것이 아래의 작품입니다. 여러분도 모두 아시죠?

 

 

 

뒤샹의 <샘> 출처: 구글이미지

 

 

20세기에 오면서는 미술계에서도 이게 미술이다, 아니다 혹은 미술은 어떠하다 라는 기준이 많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오히려 예전처럼 벽에 걸어놓는 미술품에서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미술로 변화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앞으로는 유명한 미술관에서 하는 전시를 가는 것을 넘어서, 크고 작은 미술관에 많이 다녀보면서 미술에 관한 안목을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문화특강에 참여했던 신도리코 직원들은 마지막 수업이 끝나고 간단한 뒷풀이를 하면서 교수님께 궁금한 것들을 묻고 미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랜만에 업무가 아닌 문화에 관한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미술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문화특강이 꾸준히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네요. 여러분도 문화와 함께하는 즐거운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신대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