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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소식

주방 인테리어 트렌드! 원목도마 만들기 원데이클래스



요즘 인테리어 매거진이나 SNS에서 음식사진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는 소품이 있습니다. 바로 원목도마인데요. 한 연예인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원목 도마에 플레이팅한 과일 사진을 올리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원목도마는 특유의 분위기 덕분에 과일, 샌드위치, 핑거푸드 등 간단한 음식을 툭툭 올려놓아도 멋스럽죠.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에 발맞춰 신도리코는 가을 맞이 문화행사로 원목도마 만들기 원데이클래스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문화행사는 사내 게시판에 행사 공지가 올라오자마자 신청이 마감될 만큼 반응이 뜨거웠는데요. 원목도마 DIY 수업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신도리코 서울본사 인근 뚝섬역에 위치한 공방인 ‘와플목공방’에 신도리코 직원들이 모였습니다. 새로 생긴 공방답게 깔끔하게 단장되어 있었는데요. 곳곳에 비치된 원목 도마와 제작에 필요한 도구를 보니 미국 드라마에 나오는 창고에 들어온 느낌이었습니다.






원목 도마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수종, 즉 나무 품종이 쓰입니다. 이 날 제작에 사용된 수종은 캄포나무, 올리브나무, 월넛나무 총 세 종류였습니다. 캄포나무 원목도마는 한 홈쇼핑 채널에서 완판을 기록한 브랜드 제품 덕분에 요즘 인기가 많습니다. 캄포나무는 올리브나 월넛에 비해 재질이 무른 편이며 특유의 향이 매력적입니다. 나무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으면 삼나무와 허브를 섞은 듯한 상쾌한 향이 납니다.


올리브나무는 오일을 바르면 특유의 무늬가 예쁘게 살아나고, 월넛나무는 짙은 컬러가 참 매력적인데요.특히 월넛은 재질이 촘촘해 원목을 들면 다른 나무보다 무거운 것을 느낄 수 있죠.






개별적으로 참가할 경우 수종 고르기부터 모양그리기, 모양따기, 샌딩 등을 진행해 약 4~5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신도리코 직원들은 모양따기가 끝난 원목을 샌딩(사포질)을 하고 오일을 바르는 작업을 주로 체험했습니다. 강사님의 설명을 들은 후 각자 원데이클레스 참가 전에 선택한 모양의 나무판을 집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원목 도마 만드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도마에 쓰일 수종(나무 종류)를 고릅니다. 그 후 사각형 모양의 원목에 원하는 도마 모양의 본을 그립니다. 이것을 모양그리기라고 합니다. 다음에는 본 뜬 디자인대로 나무를 깎아줍니다. 모양따기는 기계를 사용해 잘라내는데요. 목공에는 직선을 자르는 슬라이드, 곡선을 자르는 기계, 손으로 밀어주는 수압대패 등 다양한 기계가 사용됩니다. 초보자는 사용하기 어려운 것이 많아 모양따기 과정은 전문가의 도움 아래 이뤄집니다.






공방 지하에는 목재를 재단하는 각종 도구와 기계들이 가득했습니다. 도마를 걸어놓을 수 있는 구멍을 내고 싶을 때는 드릴 프레스로 손잡이에 타공을 하면 됩니다. 드릴프레스 사용은 비교적 쉬운 작업이라 선생님의 지도 하에 참가자들이 직접 원하는 위치에 구멍을 뚫어보았습니다.


이후에는 원목의 표면을 매끄럽게 만드는 샌딩을 진행합니다. 샌딩은 쉽게 말하면 ‘사포질’입니다. 입자가 거친 사포로 표면을 갈아준 다음 점차적으로 입자가 고운 사포로 문질러주면 도마 표면이 매끄러워집니다. 샌딩을 많이 한 도마 완성품을 손으로 만져보면 부드러운 느낌이 듭니다. 도마 표면과 모서리 모든 부분을 다 갈아줍니다.








샌딩 작업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샌딩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공방 선생님은 개인의 취향과 만족도에 따라 다르다고 대답했습니다. 각이 잡힌 느낌이 좋다면 샌딩을 덜 해주고요. 부드럽게 곡선이 연결된 느낌을 선호한다면 사포질을 많이 해주세요.






전문 목수님들의 검사(?)를 통과한 직원들은 직인을 찍거나 오일을 바르는 단계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오일 바르기는 샌딩을 마친 도마를 매끄럽게 하고 오일로 코팅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과정입니다. 오일을 바르면 목재의 결이 살아나고 원목의 색이 진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원목 도마를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주기적으로 오일 코팅해주면 좋습니다. 칼자국이 났을 경우 사포질을 한 후 포도씨유 등 식물성 오일을 발라주면 오래 쓸 수 있습니다. 사포는 문방구나 화방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오일 바르기 작업을 모두 마친 뒤 직접 만든 도마와 함께 인증 사진도 찍어봅니다. 내 손으로 모양을 낸 도마라 더 애틋한 모습입니다. 단체사진 촬영을 마지막으로 이 날 체험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신혼집 선물이나 집들이 선물로 직접 만든 원목 도마가 어떤가요? 주는 사람은 특별한 의미를 담을 수 있고 받는 사람은 매일 사용하며 고마운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선물일 듯 합니다. 직장인 여가증진 프로젝트 신도리코 문화행사, 다음 콘텐츠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