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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소식

신도리코 디자인 경영 세미나 및 탠저린 대표 초청 강연



신도리코의 제품 디자인을 담당하는 탠저린의 마틴 대표가 ‘디자인 경영’을 주제로 신도리코 서울본사에서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많은 임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첫 번째 신도리코 디자인 경영 세미나에서 그는 ‘이노베이션과 디자인, 브랜드’에 대한 강연을 펼쳤습니다. 마틴 대표의 발표 내용을 간추려 공개합니다.





안녕하세요. 탠저린의 마틴 다비셔 대표입니다.


오늘을 시작으로 앞으로 총 4회에 걸쳐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는데요. 즐거우면서도 긴장된 마음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이번에 저는 이노베이션, 디자인, 브랜드를 주제로 여러분과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 3가지는 모두 경영과 관련되어 있는데요. 이것들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생각해보고 신도리코의 경영과 어떻게 연관 지을 지를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디자인과 혁신을 통해서 기업의 프로필을 어떻게 성장시키고 ‘이노베이션’, ‘디자인’, ‘브랜드’의 가치가 신도리코 브랜드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훑어볼 것 입니다.



이노베이션과 디자인의 상관관계


먼저 ‘이노베이션’의 뜻은 ‘기업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탐구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짧은 기간에도 이루어질 수 있지만, 기술에 따라서는 장기간으로 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디자인’은 ‘기업이 진정으로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를 알아보는데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이노베이션과 디자인간에는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첫째, ‘맥락’, 이노베이션과 디자인은 기업의 모든 맥락에 적용되어야 합니다. 둘째, ‘성공’, 성공을 위해서 이노베이션과 디자인은 반드시 꾸준히 연구해야 합니다. 셋째, ‘사람’입니다. B2C(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든 B2B(기업과 기업 간의 거래)든 모두 사람을 위해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마지막은 ‘선택’, 소셜미디어의 등장으로 모든 시장의 분열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고객은 무수히 다양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노베이션과 디자인이 잘 융합되어 있어야 고객을 제대로 설득할 수 있습니다.


쏟아지는 아이디어 속에 탄생하는 '이노베이션'





에밀리 카르티에는 ‘아이디어가 딱 하나만 있는 것보다 위험한 것도 없다.’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지속적인 아이디어를 구축하는 관계 속에서 가장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발전시키는 것이 이노베이션의 핵심입니다. 


국내에서 진공 청소기로 유명한 다이슨 기업은 이노베이션 리더로서 기술을 통해 타기업과의 차별성을 두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다이슨과 같은 맥락에서 봤을 때 신도리코도 이노베이션이 있었습니다. A4 복합기에서 A3의 업무를 다룰 수 있다는 것이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 주었다.’는 가치 있는 이노베이션이었고 아이디어의 힘이었습니다. 또한, 신도리코는 3D프린터를 가지고 점차적으로 리더의 자리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이것 또한 이노베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도리코의 대표적인 두 가지 사례는 이노베이션과 디자인이 잘 적용되어서 시장에 나타난 것입니다. 앞으로도 신도리코와 탠저린은 ‘어떻게 하면 새로운 이노베이션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까?’, ‘어떻게 그것이 한 사례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실제로도 실행시킬 수 있을까?’, ‘어떻게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선점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탐구해야만 합니다.


감성과 이성과 혁신의 조합 '디자인'



탠저린 홈페이지 화면



디자이너에게는 항상 여러 환경적 제약조건이 따릅니다.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 혁신적으로 풀어내느냐가 중요합니다. 인간의 뇌는 감성적이고 이상향을 찾는 좌뇌와 이성적이고 현실을 직시하는 우뇌로 구분할 수 있는데, 디자인을 위해서는 항상 균형적으로 좌뇌와 우뇌를 모두 활용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디자인을 통해 마술 같은 효과를 원하지만, 그것보다는 현실적으로 어떻게 경제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잘 만들어진 디자인은 영원히 상품성을 가지고 시장에 존속하게 됩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명확한 소통을 가능하게 합니다. 디자인 하나만으로도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며, 완전한 새로움을 선보이기도 하고, 퍼포먼스로, 혹은 사회적 지위로도 표현됩니다.


제품은 기업의 또 다른 얼굴입니다. 제품이 잘 만들어지면 소비자는 기업을 신뢰하게 되고, 잘 못 만들어진 제품은 기업의 신뢰를 잃게 만듭니다. 그래서 어떠한 제품의 방향성을 설정할 때는 제품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제품, 사업성, 브랜드라는 세가지 축을 모두 보고 방향을 결정해야 합니다. 제품을 통해서 얼마나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하면서 신중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모든 퍼포먼스의 결과물 '브랜드'





월터 랜도는 ‘제품은 공장에서 만들어지지만, 브랜드는 마인드에서 창조된다.’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만큼 브랜드는 기업 마음대로 고객들의 머릿속에 자리잡기가 어렵습니다. 


오디오 제조회사 린(LINN)은 턴테이블과 같은 오디오 소스기기의 기술력으로 시작한 기업입니다. 정교하면서도 선이 고운 턴테이블 제조 기술력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CD플레이어 픽업 메커니즘을 자체 개발하는가 하면 음원 파일로 옮겨가는 시대 속에서도 지속적인 기술력 진화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린’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급변하는 음악 산업 생태계에 발맞추고 있습니다. 즉, 기존 사업의 본질을 재정의하고 달라진 환경에 적극적으로 적응 및 진화하며 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브랜드와 제품, 그리고 서비스 측면에서 잘 융합되어야만 시장에서 그 가치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기술 역시 트렌드 변화에 맞게 혁신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신도리코도 기술 및 디자인과 관련해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노베이션과 디자인, 브랜드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디자인 회사 탠저린의 마틴 다비셔 대표는 이노베이션, 디자인, 브랜드라는 세 가지 가치에 대해 강연을 펼치면서 신도리코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해주었습니다. 신도리코는 앞으로도 탠저린과의 협업을 통하여 기술력뿐만 아니라 디자인적 우수성도 뛰어난 제품, 그리고 브랜드 가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