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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소식

문경원, 전준호 전시회 – 제 1회 SINAP 선정 작가 세 번째 전시

 

 

 

 

안녕하세요? 신대리입니다.

신도리코 서울본사에 위치한 문화공간에서 1 SINAP 선정작가의 세 번째 전시로 문경원, 전준호 작가의 공동 전시를 12 12일부터 내년 2 27일까지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예술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에 진지한 해석을 시도해온 문경원과 전준호의 공동 작업 및 개별 작업들을 살펴보며 두 작가의 동시대 미술계 안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SINAP이란?

SINAP SINDOH Artist Support Program의 약자로 2011년 가헌신도리재단에서 제정한 프로그램입니다. 후보가 되는 예술가들은 현재 진행 중이거나 미래에 계획된 예술성 높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작가들이며, 세계적 진출의 가능성을 갖춘 우수 작가 3명을 선정하여 지정 문예진흥기금의 형식으로 지원금을 각 1500만원씩 수여하게 됩니다.

 

                           

<좌: 전준호 작가 / 우: 문경원 작가> 

 

 

1 SINDOH 작가지원프로그램(SINAP) 세 팀의 선정작가 중 세 번째로 선보이는 전시는 문경원, 전준호 전시회입니다. 문경원과 전준호 작가는 현대예술과 작품의 의미, 전시의 소모성, 비평의 부재 등에 관한 고민을 하던 중에 실천적인 미술, 스스로에게 반성의 기회가 되는 작업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2009년부터 공동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문경원, 전준호라는 이름의 듀오로 뉴스 프롬 노웨어(News from Nowhere)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작가 개인의 작업도 병행하여 계속 진행하고 있는데요, 특히 백남준, 육근병 작가가 참여한 이후 한국작가로서는 20년 만에 제 13회 카셀도쿠멘타에 초청받아 장기적인 예술 프로젝트<News from Nowhere 뉴스 프롬 노웨어>를 통해 예술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통해 자신들의 반성의 시각과 많은 조사와 다른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그 과정을 보여주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SBS 문화재단 주최의 올해의 작가상 전시에서는 <News from Nowhere>를 통해 마주한 공동의 진술을 통해 ‘예술은 인간 인식의 변화를 위한 기획’ 이라는 생각을 제시하며 예술의 본질과 역할을 규정하기 보다는 예술이 인간 인식의 지평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하였다는 역사적 사실을 담담히 제공하였습니다. <News from Nowhere> 프로젝트는 국내외 많은 미술전문가들로부터 예술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에 진지한 해석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광주비엔날레 대상인 눈 예술상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주최한 2012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하였답니다. 두 작가의 프로필은 아래와 같습니다.

 

 

전준호

전준호는 부산에서 태어나 동의대학교 미술학과와 영국 첼시 예술대학 대학원에서 미술공부를 하였다.

주로 한국의 정치적, 사회적 현실을 특유의 독특한 시선으로 재해석하여 반문하고 있으며 심각하고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영상과 조각, 회화 등의 매체를 통해 간명하게 질문을 던지거나 유머러스하게 풍자하는 시각적 표현으로 보편적인 답변을 유도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2009년 동경의 스카이 더 배스하우스, 2008년 파리의 타데우스 로팍 갤러리와 한국의 아라리오 갤러리 그리고 2007년 뉴욕의 페리 루벤스타인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2012년 광주비엔날레, 카셀 도큐멘타(13), 워커아트센타,2011년 요코하마 트리엔날레, 2009 LACMA와 휴스턴 미술관에서 <YOUR BRIGHT FUTURE>전과 파리의 에스파세 루이비통에서<Metamorphosis>, 2007년 동경의 모리 미술관에서 <All About Laughter>등의 단체전 에 참여하였다. 2004년 광주비엔날레상과 2007년 루불라냐 그래픽비엔날레 대상을 수상하였다.

 

문경원 

문경원은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와 동대학원, 미국의 칼아츠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 대학원에서 미술공부를 하였고, 연세대학교 영상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작가는 인간과 풍경, 특정한 공간에 대한 이미지를 통해 역사와 개인, 현실과 이상 사이의 모순과 실존 관계를 자신만의 독특한 언어로 질문하고 있다. 회화,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시각적 표현으로 함축적이면서도 내러티브하게 그려내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2010년 서울 갤러리현대<GreenHouse>, 2007년 성곡미술관, 2004년 일본 후쿠오카 시립 미술관등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2012년 광주 비엔날레, 카셀 도큐멘타 (13), 2010년 도쿄원더사이트에서 <Silent Voice>전과 독일 보훔미술관, 터키의 이스탄불미술관에서 <A Different Similarity>전을, 2008년 난징 트리엔날레와 백남준미술관에서 <Now Jump>전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 하였다. 건축가안도 타다오와 제주도 Genius Loci프로젝트를 함께 진행 한 한편, 서울스퀘어의 미디어 캔버스 프로젝트 등 여러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신도리코 문화공간에서 열리는 이번 문경원, 전준호 작가의 공동 전시에는 <공동의 진술>, <The Gate>, <AVYAKTA>, <Greenhouse>, <WELCOME> 작품이 전시되는데요, 간단하게 작품의 모습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공동의 진술>

 

 

 

<공동의 진술 Voice of Metanoia- 두개의 시선>은 국립현대미술관과 SBS 문화재단이  공동으로 기획한 올해의 작가상의 수상작으로 예술은 인간 인식의 변화를 위한 기획이라는 생각을 작품을 통해 제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 시리즈의 작품 중 <공동의 진술Vol. 2010-2012>이 전시되는데요, 2010년부터 현재까지 세계 곳곳에 열린 큰 미술 전시의 포스터들을 수집해서 모든 텍스트를 지워낸 색과 모양만이 남은 포스터를 전시합니다. 이 작업을 통해 문경원과 전준호는 예술의 본질과 역할을 규정하기 보다는 예술이 인간 인식의 지평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하였다는 역사적 사실만을 담담히 제공합니다.

 

 

<Greenhouse>

 

 

 

 

<GREEN HOUSE 2009 HD Film. 문경원>

 

 

<Greenhouse>는 옛 국군기무사령부(이하 기무사)로 사용되던 부지가 물리적 공간을 점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나는 사람들이나 서울이라는 도시로부터 아무런 관계도 맺고 있지 못함에 주목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작가는 부재로 환기되는 역사의 이면인 옛 기무사와 관련된 사실과 상상의 이미지를 교묘히 교차시켜 이 공간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사실과 우리에게 각인된 이미지들 사이의 간극을 보여줌으로써 관람자로 하여금 이곳의 의미를 반추하게 합니다.

 

 

<WELCOME>

 

 

 

 

 

 

<WELCOME 2009 DIGITAL ANIMATION. 전준호>

 

 

<웰컴 Welcome>(2009)<백악관 The White House>, <하이퍼리얼리즘 Hyper Realism>등이 속한 작가를 대표하는 지폐 시리즈의 일환으로, 화면 전체를 가득 메우는 북한의 오십원권 지폐 속 풍경을 애니메이션화한 작업입니다. 북한돈 오십원권 뒷면의 백두산 풍경 위에서는 헬리콥터가 “WELCOME TO…”라는 문구를 설치 중이다. 북한이 상업 자본주의를 수용하게 되면 백두산에도 마치 헐리우드와 같이 관광 홍보 문구가 설치되게 될 것이라는 상상 속에서 이 작품은 시작되었습니다. WELCOME TO…”라는 대형 사인물을 설치하기 위하여 헬리콥터들이 영어 철자들을 하나씩 실어 나르나, WELCOME이라는 단어는 실수로 WELCOEM”으로 잘못 설치됩니다. 결국 이 잘못을 수정하려 하다 두 헬리콥터가 충돌, 지폐 속의 모든 풍경을 일순간에 화재로 뒤덮여 버리는데요, 어설픈 서구화 및 상업화 속에서 벌어질 수 있는 병폐가 이 작품에서는 잘못된 영어 철자와 대재앙으로 상징되어 표현되고 있답니다.

 

 

<세상의 저편>

 

 

 

<El Fin Del Mundo, 2012, HD Film, Installation view at Documenta-Halle(카셀 영상)>

 

 

 

이상으로 신도리코 문화공간에서 열리는 문화전시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으로 찾아올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