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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봄에 가볼 만한 곳, 2019 봄꽃 축제 일정 총정리


 

날씨가 조금씩 풀리면서 봄이 왔음을 체감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특히 평년보다 날씨가 빨리 따뜻해지면서 봄꽃 개화시기도 예년에 비해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를 감상하기 위한 여행 계획도 일찍부터 세우는 것이 좋겠죠? 올해는 어디로 봄맞이 여행을 떠나볼지 계획하는 분들을 위해 ‘2019 전국 봄꽃 축제’ 관련 정보를 준비했습니다.

 

 

 

 

봄꽃 축제의 진리 '벚꽃축제'

 

봄꽃의 대명사라 불리는 벚꽃. 올해는 예년보다 3~4일 이른 개화가 예상됩니다. 이에 축제 소식도 일찍부터 들려오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벚꽃축제를 소개하겠습니다.

 

 

▲ 진해군항제 벚꽃축제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진해군항제 벚꽃축제

 

벚꽃축제하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진해군항제 벚꽃축제’가 곧 개최됩니다.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데요. 이 축제는 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군항제와 함께 진행됩니다. 행사 기간에는 평소에는 출입이 어려운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등이 개방되고 군악과 의장이 융합된 군대예술 공연 ‘군악의장페스티벌’이 열리는데요. 그 일대에 위치한 100년 이상 된 왕벚나무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벚꽃으로 수 놓인 새하얀 벚꽃터널을 직접 걸어볼 수 있습니다.

 

 

 

 

영등포 여의도벚꽃축제

 

서울 벚꽃의 성지라 불리는 여의도벚꽃축제가 올해로 15회를 맞았습니다. 매년 벚꽃 시즌만 되면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찾는 이들로 여의도 전체가 들썩이는데요. 왕벚나무를 비롯해 개나리, 철쭉 등 다양한 봄꽃이 만개해 시원하게 탁 트인 한강을 배경으로 근사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도심 속에서 화려하게 핀 벚나무가 서울의 야경과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여의도벚꽃축제는 오는 4월 5일부터 11일까지 열리니 한번 찾아보세요.

 

 

대구 이월드 별빛벚꽃축제 (출처: 이월드 홈페이지)

 

 

대구 이월드 별빛벚꽃축제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월드 별빛벚꽃축제’는 전국 유일의 야간 벚꽃축제입니다. 캄캄한 밤을 환하게 밝힌 오색영롱한 불빛이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조화를 이뤄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드는데, 주로 낮 시간을 이용해 즐기는 다른 축제와는 또 다른 매력을 품고 있습니다.

 

이월드 별빛벚꽃축제는 여의도 윤중로에 비해3배 가량 많은 벚꽃나무가 축제 전역을 감싸고 있습니다. 때문에 더욱더 풍성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고 그 아래에서 멋진 인생샷도 남길 수 있습니다. 또 장소의 특별함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벚꽃축제가 열리는 대구 이월드에서는 꽃 감상과 더불어 밤낮으로 놀이기구도 즐길 수 있습니다. 본 축제는 3월 23일부터 4월 7일까지 16일간 개최됩니다.

 

 

▦ 2019 전국 벚꽃축제 일정

- 이월드 별빛벚꽃축제(경북 대구): 3월 23일 ~ 4월 7일

- 화개장터 벚꽃축제(경남 하동): 3월 29일 ~ 3월 31일

- 진해군항제(경남 창원): 4월 1일 ~ 4월 10일

- 영등포 여의도 벚꽃축제(서울): 4월 5일 ~ 4월 11일

- 석촌호수 벚꽃축제(서울): 4월 5일 ~ 4월 12일

 

 

노란 봄빛 '산수유꽃축제'

 

노란 꽃망울이 개나리를 닮은 봄꽃 ‘산수유’도 지금 이맘때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봄꽃입니다. 주로 남부지방에서 많이 피는데 특히 지리산 일대가 아름답기로 소문 나 있습니다.

 

 

 

 

구례 산수유꽃축제

 

전라남도 구례에서는 매년 3월이면 지리산자락을 물들인 노란빛의 산수유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축제를 개최합니다. 올해는 3월 16일부터 24일까지 총 9일간 진행되는데요. 꽃 감상과 더불어 산수유꽃으로 만든 차, 술, 음식 등을 맛보고 공연, 체험행사,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리산 일대는 온천 관광지로도 유명해 가족과 주변 명소에서 휴식을 즐겨도 좋습니다.

 

 

 

 

의성 산수유마을 꽃맞이 행사

 

구례 산수유꽃축제를 놓쳤다면 이어서 개최하는 ‘의성 산수유마을 꽃맞이 행사’에 참여해 보세요. 축제가 열리는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일대(산수유꽃피는마을)는 조선시대부터 자생한 200~300년생 산수유나무가 3만여 그루 이상 군락을 이루고 있어 마을 전체가 산수유 물결을 이루는 곳입니다.

 

 

▦ 2019 전국 산수유꽃축제 일정

구례 산수유꽃축제(전남 구례): 3월 16일 ~ 3월 24일

의성 산수유마을 꽃맞이 행사(경북 의성): 3월 23일 ~ 3월 31일

이천백사 산수유꽃축제(경기 이천): 3월 29일 ~ 3월 31일

양평 산수유한우축제(경기 양평): 4월 6일 ~ 4월 7일

 

 

사진을 부르는 알록달록 '튤립축제'

 

봄꽃의 알록달록한 빛깔을 한데 모아 감상할 수 있는 축제는 어떨까요? 빨간색, 노란색, 보라색 등의 다양한 색감을 자랑하는 튤립이 가득 핀 축제를 추천합니다.

 

 

▲ 에버랜드 튤립축제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에버랜드 튤립축제

 

3월 16일부터 4월 28일까지 개최되는 에버랜드 튤립축제에서는 총 110종 120만 송이의 봄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램프의 불꽃을 연상시키는 ‘알라딘’, 진홍색 드레스를 떠올리게 하는 ‘프리티우먼’ 등 희귀한 튤립 품종과 불꽃 모양을 닮은 백합 타입의 튤립 10여종까지 새롭게 만날 수 있어 더욱 풍성한 꽃 감상과 인증샷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신안 튤립축제 (출처: 신안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신안 튤립축제

 

신안군은 신안튤립공원을 새롭게 단장해 다가오는 4월 12일부터 임자도 대광해변 일원에서 ‘신안튤립축제’를 개최합니다. ‘바다와 모래의 섬 임자만났네!’를 주제로 한 이번 12번째 축제에서는 튤립, 수선화, 히야신스, 무스카리, 아이리스, 리빙스턴데이지 등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튤립과 봄꽃들을 바다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이색적인 축제를 즐겨 보세요.

 

 

▦ 전국 튤립축제 일정

에버랜드 튤립축제(경기 용인): 3월 16일 ~ 4월 28일

신안 튤립축제(전남 신안): 4월 12일 ~ 4월 21일

태안 세계튤립축제(충남 태안): 4월 13일 ~ 5월 12일

 

 

 

 

3월에 피기 시작한 꽃은 4월과 5월이면 완연한 봄의 기운을 받아 만개합니다. 매서운 겨울 바람을 이기고 이제 막 피기 시작한 꽃부터 흐드러지게 만개한 꽃까지, 전국 방방곡곡에서 그 고운 자태를 빠짐없이 감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