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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차알못을 위해 준비한 자동차, 운전 상식 총정리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드라이브하기 좋은 봄나들이 코스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장롱면허에 가까운 ‘차알못’이라면 가까운 곳으로 떠나는 드라이브도 용기가 필요한 일일 수 있는데요. 자동차와 관련된 기본 상식과 도로 주행 중 헷갈리는 몇 가지 상식들은 확실히 익혀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면허는 있지만 운전할 일이 많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차알못을 위해 기본적인 자동차, 운전 상식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출발 전, 예열은 필수!


자동차 시동을 건 뒤에는 잠시 동안의 예열이 필수적입니다. 예열을 하는 동안 오일이 엔진으로 스며들어 엔진을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겨울철의 경우 엔진에 오일이 스며드는 시간이 느려 2분 이상의 시간을 들여 충분히 예열을 하고, 여름철에도 30초 정도의 예열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엔진에 오일이 충분하지 않다면 마모가 되어 엔진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이니 안전한 운전을 위해 출발 전, 예열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새 차인 경우, 고속주행은 삼갈 것


새 차를 구입한 직후, 들뜬 기분으로 고속 주행에 나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새 차일 경우 고속주행을 비롯해 급가속, 급제동 등의 운전 방식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른바 차를 길들이는 작업이 필요한 것인데요. 신차는 부품간 윤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고속 주행 시 무리가 갈 수 있고, 주요 부품들의 결함 등을 파악하기 전이므로 보다 주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최초 1,000km 전까지의 주행은 차량의 수명과 성능을 좌우하므로 이 기간 동안은 고속 주행과 급가속, 급제동을 삼가야 합니다.





에어컨, 히터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기온 차가 심한 봄철의 경우 예기치 못한 온도 때문에 에어컨 또는 히터를 사용하게 되는 데요. 연료 걱정 때문에 에어컨과 히터를 마음껏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에어컨이나 히터는 약하게 오래 사용하는 것보다 가장 강하게 가동한 뒤 일정 온도에 도달하면 서서히 줄이는 것이 보다 연료를 아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런 경우 전자에 비해 최대 15% 가량의 연료를 아낄 수 있다고 하니 쾌적한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에어컨과 히터를 사용해 보세요.





방향지시등 사용은 필수


차선 변경, 유턴 등 차량의 방향을 바꿀 때 사용하는 방향지시등은 사소해 보이지만 운전자 간의 매우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도구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방향지시등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데요.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을 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방향지시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적발되면 범칙금 3만 원이 부과됩니다. 


 ▲노면표지 (출처: 도로교통공단)



헷갈리는 노면 표지 익히기


도로 위에 표시되어 각종 상황을 안내해주는 노면 표지는 비슷한 모양 때문에 헷갈리기 쉽습니다. 미리 숙지해두면 도로 위의 각종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대비할 수 있습니다. 


마름모 모양의 표지는 앞에 횡단보도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는 의미이니 속도를 낮추고 보행자가 있는지 잘 살펴야 합니다. 역삼각형 모양의 표지는 양보를 의미하는 것으로, 교차로 또는 두 도로가 만나는 곳이니 유의해야 합니다. 두 개의 삼각형 모양은 곧 오르막이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슷한 모양이지만 각기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어 잘 숙지해두면 좋습니다.



 

▲노면표지 (출처: 도로교통공단)



도로를 달리던 중 잠시 정차를 해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위와 같은 노면표지를 정확하게 알아두어야 주차가 가능한 곳인지를 알아볼 수 있는데요. 황색 점선 표지의 경우 5분 이내의 정차를 허용하며, 황색 실선은 주차가 금지된 구역을 의미합니다. 


선이 한 줄인 경우 시간에 따라 탄력적으로 허용/비허용이 나뉘어지며 두 줄일 경우 해당 구역에는 절대 주차를 해선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황색 실선 역시 주차가 어려운 곳을 의미하니 되도록이면 흰색 실선이 있는 곳에서 안전하게 주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규제표지 (출처: 도로교통공단)



최고 속도를 제한하는 구역도 있지만, 최저 속도를 제한하는 구역도 있습니다. 주행 중 표지판을 주의 깊게 보지 못해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표지판 숫자 하단에 밑줄이 그어져 있다면, 해당 속도 이하로 주행하면 안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저속도를 지키지 않는다면 해당 도로 상황에 맞지 않는 주행으로 교통 혼잡을 유발하거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밑줄이 없다면, 해당 속도 이상으로 주행하면 안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의 경우 안전을 위해 30km 이상의 속도로 주행하면 안된다는 표시가 있으니 잘 확인해야 합니다. 



 


운전은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는 것에서 시작해 기본으로 끝이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출발 전 예열, 새 차의 경우 고속주행 삼가기, 방향 지시등 사용 및 기본적인 노면 표지에 대한 숙지, 헷갈리기 쉬운 표지판 익히기 등 기본 상식을 통해 차알못 뿐만 아니라 베테랑 운전자까지 보다 안전하고 멋지게 운전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