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획 연재

AI로 일자리가 줄어든다? 미래 직업 전망! 뜨는 직업과 지는 직업



이세돌 9단과 AI의 바둑 대결 모두 기억하시나요?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대결 중 하나였는데요. AI를 대상으로 인간이 단 한 번의 우승을 하더라도 환호를 받게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한편에서는 AI가 인간 대부분의 영역을 대체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AI 유관 직업과, AI 기술 발전으로 인해 점차 인간의 설 자리가 좁아지는 직업이 어떤 것이 있는지 미래 직업 전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AI 시대, 우리 일자리는 괜찮을까? 미래 직업 전망


기술이 진보하면서 고용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은 19세기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를 영국의 경제학자는 ‘기술실업’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죠. 최근엔 인공지능으로 국내 취업자 중 43%가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이라는 분석도 발표되었습니다. 사무직, 판매직, 기계조작직 등이 여기에 해당 된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많은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AI 시대, 대체되는 직업은?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인공지능이 2025년쯤에는 인간의 업무 능력 중 신체 능력을 활용한 것과 업무기초능력 등을 활용한 것을 대체할 것이라는 조사가 나온 바 있습니다. 그리고 2045년쯤에는 인간의 업무 능력 중 대부분의 것이 인공지능에 의해 바뀔 것이라고 합니다. 


환경 미화, 주방 보조 등 단순직에 대한 인공지능 대체 비율이 높게 나타났는데요. 가장 먼저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직업 1순위 중 하나가 바로 패스트푸드 매장 직원과 기계 조작자 입니다.   





펀드매니저도 AI가 대체할까


로봇(robot)과 자문가(advisor)를 합쳐 이름 붙인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도 인공지능 발전으로 각광받고 있는 기술 중 하나인데요.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이용해 자산을 관리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의 수익률은 인간 펀드매니저보다 성과를 더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람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사람이 관리하는 것에 비해 훨씬 더 저렴한 가격으로 자산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AI가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직군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는 일자리


-콜센터 직원 

-생산 및 제조 관련 단순종사자 

-창구 사무원 

-증권중개인 

-번역가/통역가 





AI 시대, 4차 산업 이해하면 새로운 미래 직업 전망이 보인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여러 영역을 대신할 것이라고 하지만 4차 산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AI 시대에 각광받는 유망 직업도 보입니다. 복잡한 상품 판매 과정을 보조할 사물인터넷 전문가, 인공지능과 딥러닝을 연구하고 이를 구현하는 전문가, 빅데이터 유관 전문가, 드론/3D 프린터/가상현실 등 새로운 사업 분야의 유관 직업들이 이러한 유망 직업들에 해당됩니다.   





자율주행 자동차, 무인자동차 등 교통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은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인간의 실수로 인한 교통사고 감소 먼 곳으로 화물 등을 나를 때 발생하는 인건비 감소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기술이 빛을 발할 것이란 기대가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AI기술을 활용한 직업들이 떠오르고 있는데요. 이 중 미래 유망 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5가지에 대해 알아볼까요? 


▦미래 유망 직업 5


로봇 기술자 

로봇 기술자는 로봇이 산업,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하고 개발하는 직업입니다. 로봇 청소기, 로봇 바리스타, 안내 로봇 등 이제 일상 생활에서도 로봇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될텐데요. 로봇이 필요한 곳을 고안하고 만들어내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이들의 역할입니다.  


복제전문가 

생명 복제 기술을 이용해 불임을 치료하거나, 손상된 장기 회복, 식물 조직 배양 등의 연구를 하는 사람이 복제전문가입니다. 멸종된 동물이더라도 표본만 있다면 유전자를 추출할 수 있는 등 복제 기술은 사회적 가치가 높은 기술인데요. 인류와 생태계의 생명을 다루는 일인 만큼 책임감과 윤리의식도 요구되는 직업입니다. 


로봇 윤리학자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로봇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을 내리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그 판단이 때론 의도치 않게 인간에게 해가 될 수도 있는데요. 로봇 윤리학자는 이러한 일이 발생했을 때 책임 기준을 제시하고 로봇이 지켜야 할 행동규범을 만드는 등 어떤 로봇이 윤리적으로 바람직한 지를 연구 개발하는 직업입니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개발자 

뇌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컴퓨터로 전달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기계를 움직일 수 있도록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사람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개발자입니다. 현재 국내외에선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이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의 기술 개발이 기대됩니다. 


의료 서비스 종사자 

의료 데이터, 유전자 데이터, 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 개인 고유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의료 서비스가 앞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단순히 치료 중심의 의료에서 벗어나 ‘예방’ 및 ‘건강 관리’ 중심으로 의료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의료 서비스 종사자의 역할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IT 전문가, 로보어드바이저 개발자, 예술 종사자, 화장품 MD, 사회공헌 기획가, 영적 돌봄 전문가 등이 있습니다. 






이세돌 9단은 한 토크쇼에서 은퇴를 결정한 이유로 ‘AI가 결정타’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많은 영역을 대체될 것이라는 우려가 그의 행보와 발언으로 더욱 커지게 된 셈입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을 구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 나간다면 ‘위기’보다는 ‘기회’의 영역일 수 있는 것들이 아주 많습니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일을 비롯해 새로운 일자리 등이 창출되는 환경이 전망되고 있으니 철저한 분석과 고민을 통해 미래 직업 전망의 해답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