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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전기차 구매 팁! 보조금, 세제혜택, 충전소 등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친환경 차량 전문 블로거 고구려인입니다.  


요즘 도로에서 파란색 번호판을 단 전기차가 적잖이 눈에 띄는데요. 다가올 미래에는 전기차와 수소 전지 차량과 같은 친환경 차량이 더욱 보편화될 전망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전기차 보조금부터 세제 혜택, 전기차 충전소 등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하니 평소 전기차 구매에 관심 많은 분들은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1. 나에게 맞는 전기차는 무엇일까? 


본격적으로 나에게 맞는 전기차를 알아보기에 앞서 문제 하나 드리겠습니다. 매일 출퇴근 거리가 왕복 50km 정도인 직장인의 경우 어떤 전기차가 적당할까요? 


만약 지인이 제게 물어봤다면 저는 항속거리가 200km대면 충분하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전기차는 항속거리 긴 차가 무조건 좋은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항속거리가 길면 길수록 전기차는 배터리 용량이 크고 차량가격이 비싸지기 때문에 출퇴근이나 주말 레저용으로 사용하신다면 굳이 그런 차량을 살 필요가 없다는 거죠. 



이처럼 나에게 맞는 전기차를 찾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차를 이용하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매일 출퇴근하는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 주말에 레저용으로 사용할 것인지, 업무용으로 사용하는지에 따라 선택하면 좋은 전기차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일반 차량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전기차의 경우 차량마다 배터리 용량이 다르고 전비도 제각각이라 항속거리가 다양한데요. 매일 운행하는 주행 패턴을 알아야 그에 알맞은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를 보면 이해가 좀 더 쉬울 것 같습니다. 


 차종

 1회 충전 거리(km)

  용도

 현대 코나 항속형

 406

 레저용

 현대 코나 경제형

 256

 레저용, 출퇴근용

 현대 아이오닉

 277

 출퇴근용, 업무용

 기아 니로

 386

 레저용

 기아 쏘울 기본형

 388

 레저용, 업무용

 기아 쏘울 도심형

 254

 출퇴근용, 업무용

 쉐보레 볼트

 384

 출퇴근용, 업무용

 르노 SM3

 213

 출퇴근용, 업무용

▲ 국내출시 전기차량별 항속거리와 용도 


전기차를 구매 할 때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충전 환경입니다. 대부분의 전기차는 급속 충전과 완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급속 충전은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이지만 많지 않고 충전비용도 완속 충전기에 비해 비쌉니다. 



효율적인 전기차를 운용하기 위해선 자신의 주거지에 완속 충전을 하면서 주차까지 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돼 있는 것입니다. 자주 충전하면서 탈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면 긴 항속거리는 필요 없기 때문이죠. 장거리 주행 시에는 고속도로나 주유소에 설치된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되고요. 


정리하면 완충 시 전기차가 달릴 수 있는 거리를 중심으로 내 생활 환경에 맞는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전기차 보조금과 세제혜택은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따져보자 


전기차 보조금 


국내 보급되어 있는 전기차는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지원받아 구매할 수 있습니다. 2020년 기준 국고 보조금은 820만원인데요. 올해부터 전기차의 전비(Kwh/km)와 1회 충전 시 주행할 수 있는 항속거리에 따라 국고 보조금이 차등 지급되기 때문에 멀리 가고 전비가 좋은 차량은 820만원의 보조금을 다 받을 수 있고 항속거리가 짧고 전비가 낮은 차량은 보조금을 덜 받게 됩니다.  


여기에 추가로 지원되는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은 구매자의 주민등록지에 따라 결정되는데요. 국고보조금은 지역에 상관없이 동일하지만 지자체 보조금은 다르게 책정되니 지자체 홈페이지의 전기차 보급 사업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 홈페이지(https://www.ev.or.kr/)의 보조금 내역을 확인하면 됩니다. 서울시의 경우 국고보조금 820만원에 지자체 보조금 450만원을 추가하면 최대 1,270만원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기차 세제혜택, 차량유지비 등  


전기차 구매 시 차량 가격에 포함돼 있는 개별소비세 5%는 최대 300만원까지, 차량 등록 시 발생하는 취득세는 최대 140만원까지 감면됩니다. 여기에 고속도로 통행료 50%도 올해 말까지 감면되죠. 전기차는 효율이 좋은 만큼 내연기관 차량 대비 유지비가 절감되는데요. 주기적인 엔진오일 교환 비용이 들지 않고 자동차세는 1년에 13만원 정도라 1,600cc 가솔린 차량 대비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보험료 


일반적으로 전기차는 차량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자동차 보험료 또한 비쌀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 들이 많은데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30대 초반에 보험 경력이 없는 첫차를 구입한 분이라고 하더라도 보험료가 80만원 전후입니다. 무사고로 차년도에 보험료율이 떨어지면 일반 내연기관 차량 대비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수입 전기차의 경우에도 차종 별 보험료율이 달라지므로 동급 수입차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3. 전기차 충전소가 어디 있는지 알아보자 



전기차를 충전하는 것은 전기차를 운행하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개인 주택일 경우 완속 충전기를 설치해서 심야전력으로 충전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고 편리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공동주택이 많아 충전기 사용에 애로사항이 있는데요. 아파트에 공용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다면 가장 좋고 그렇지 않다면 설치 예정인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외부에서 충전을 해야 하는데요. 주변에 전기차 충전기가 어디에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하려면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전기가 설치된 충전 회사의 충전 방식도 체크해서 스마트폰 앱으로 사용 가능한지, 충전 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전기차 충전기 위치를 알려주는 앱은 EVinfra 와 FOREV가 대표적인데요. 이외에도 각 충전기 회사가 제공하는 앱에서 충전기 위치를 알려주는 지도가 있으니 참고하면 됩니다. 


▲ 전기차 충전기 위치제공 앱 EVinfra(좌측)와 FOREV(우측)


최근에는 급속 충전기가 설치된 주유소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젠 주유소에서도 전기차를 충전이 시대가 되었으니 생각보다 전기차 충전에 대한 어려움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충전 공간이 되어야 할 미래의 주차공간 


대부분의 차량은 운행하는 시간보다 주차되어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따라서 전기차의 배터리 용량을 키우고 항속거리가 멀리 가는 자동차를 개발하는 것보다 300km 전후로 갈 수 있는 전기차가 어디서든 주차 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는 정부와 지자체, 완성차 업계에서 전기차 보급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는 만큼 관련 인프라도 전차 개선돼 나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전기차 구매 시 고려해야 할 점과 혜택 등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여러분들 중 만약 차량교체 시기가 된 분이 있다면 전기차 구매도 하나의 옵션으로 생각해 보세요.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차이고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차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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