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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나만 알고 싶은 작품 대방출! 왓챠 드라마 추천


안녕하세요. 영화∙드라마 리뷰 전문 블로거 ‘현정’ 입니다. 


최근 OTT 서비스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보석 같은 작품들이 가득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사랑 받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다양한 작품들로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왓챠(Watcha)’인데요. 


영화 평가 사이트로 시작한 왓챠는 2016년 들어서 본격적으로 OTT 서비스를 시작해 매주 다양한 작품을 공개해왔습니다. 서비스 초반에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해외 드라마 라이브러리도 넷플릭스 못지않게 다채로워졌죠. 특히 미국의 프리미엄 영화 채널 HBO의 유명 시리즈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일례로 지난해 선풍적인 반응을 얻은 <체르노빌>을 비롯해 HBO의 히트작 <왕좌의 게임>, <트루 디텍티브>, <빅 리틀 라이즈>, <웨스트월드> 등을 서비스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박찬욱 감독의 첫 해외 드라마 진출작 <리틀 드러머 걸>과 산드라 오 주연의 <킬링 이브>도 독점으로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왓챠에는 이런 대표적인 작품들 외에도 숨겨진 꿀잼 작품들이 많은데요. 나만 알고 싶은 왓챠 드라마 추천! 지금 함께 만나볼까요? 


▲ 드라마 <이스케이프 앳 댄모라> (출처: 왓챠) 


이스케이프 앳 댄모라(Escape at Dannemora) 


왓챠 드라마 추천 첫 번째는 2015년 미국을 발칵 뒤집었던 교도소 탈옥 실화를 옮긴 드라마 <이스케이프 앳 댄모라>입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쥬랜더> 시리즈의 배우이자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의 감독인 벤 스틸러가 에피소드 전편을 연출했고 베니시오 델 토로와 폴 다노, 패트리샤 아퀘트가 실화 속 인물로 등장하는데요. 살인죄로 복역 중이던 죄수가 교도소 내 여성 직원과 성관계를 맺고 친분을 이용해 탈옥했다는 솔깃한 소재를 사용했지만 자극적으로 묘사하기 보단 다큐멘터리 같은 건조한 톤으로 연출해 몰입감을 더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단연 인상적입니다. 결혼과 직장 생활 모두 권태를 느끼는 인물인 패트리샤 아퀘트의 연기는 보는 사람마저 지치게 할 만큼 리얼한데요. 탈옥 실화라는 소재에 혹해서 입문했다가 패트리샤 아퀘트의 연기에 감탄했다는 평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실제로 패트리샤 아퀘트는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리미티드 시리즈/TV 영화 부문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입증 받았죠. 



▶ 이스케이프 앳 댄모라(Escape at Dannemora) 

- 방송: Showtime | 2018년 | 7부작 

- 감독: 벤 스틸러 

- 출연진: 베니시오 델 토로, 패트리샤 아퀘트, 폴 다노, 에릭 랜지


 

▲ 드라마 <베리 잉글리시 스캔들> (출처: 왓챠) 


베리 잉글리시 스캔들(A Very English Scandal)  


동성애를 법으로 금지했던 시대가 있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놀랍게도 영국에서는 1967년에 동성애 금지법이 폐지되기 전까지 동성애를 범죄로 간주했습니다. 바로 이런 시대에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정치 스캔들이 벌어졌는데요. <닥터 후>의 작가 러셀 T. 데이비스가 각본을 쓴 <베리 잉글리시 스캔들>은 옥스퍼드 출신의 자유당 의원 제레미 소프의 은밀한 사생활이 만천하에 공개되면서 정치 경력이 마침표를 찍은 실화를 옮긴 작품입니다. 


휴 그랜트가 정치적 야망을 위해 과거의 동성 연인을 암살 사주하는 정치인 제레미 소프 역을,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연인 관계를 폭로한 노먼 스콧 역을 맡은 벤 위쇼가 함께하며 씁쓸하면서도 어처구니없는 실화에 생동감을 불어넣었습니다. 



▶ 베리 잉글리시 스캔들(A Very English Scandal) - 방송: BBC One | 2018 | 3부작 - 연출: 스티븐 프리어즈 - 출연진: 휴 그랜드, 벤 위쇼, 알렉스 제닝스 



▲ 드라마 <스와트> (출처: 왓챠) 


스와트(S.W.A.T.)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BAU의 믿음직한 요원인 데릭 모건으로 사랑을 받았던 쉐마 무어! <스와트에서는 특수 기동대로 변신했습니다. 쉐마 무어는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팀장 다니엘 혼도 해럴드 역을 맡아 극을 이끌고 제작자로도 참여하며 화제를 모았는데요. 


2017년 첫 방송을 시작한 <스와트>는 1975년 방영된 동명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것으로 로스앤젤레스를 지키는 특수 기동대가 강력 범죄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내용입니다. 사건을 해결해가는 대원들의 활약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며 흥미를 유발하죠. 특히 달라진 시대상을 반영해 흑인 경찰 다니엘을 중심으로 미국 사회의 인종 갈등 문제를 곳곳에서 드러내기도 합니다. S.W.A.T(경찰특공대)라는 소재에 맞게 최신 특수 장비와 각종 무기를 사용하는 액션 볼거리도 충분하니 , 시리즈처럼 에피소드당 40여분 안팎의 속도감 있는 미드를 즐겨 본다면 왓챠 드라마 추천 세 번째 작품인 <스와트> 놓치지 마세요! 현재 왓챠에서는 시즌 1, 2를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 스와트(S.W.A.T.) 

- 방송: CBS | 2017~ | 67부작, 시즌 4 예정 

- 출연진: 쉐마 무어, 알렉스 러셀, 제이 해링턴, 데이비드 림, 케니 존슨, 리나 에스코 



▲ 드라마 <카운터파트> (출처: 왓챠) 


카운터파트(Counterpart) 


<카운터파트>는 차갑고 암울한 분위기의 냉전시대 배경 첩보 스릴러 평행세계 드라마입니다. 베를린 UN 소속 기관에서 일하는 하급 요원 하워드 실크는 어느 날 자신과 이름이 같고 모습이 닮은 인물을 마주하는데요. 그가 있는 세상이 30여년전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분리된 동일한 구조의 평행세계란 사실을 알게 되고 두 세계를 위험에 빠뜨릴 음모를 막기 위해 비밀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카운터파트>에서는 <위플래쉬>의 폭군 교사로 유명한 J. K.시몬스가 전혀 다른 성격의 1인 2역을 맡아 눈길을 끄는데요. 소시민적 기질이 다분한 평범한 요원 하워드 실크와 다른 세계에서 넘어온 유능하고 냉정한 요원 하워드 실크는 같은 배우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뚜렷하게 구분됩니다. 복잡하고 정교한 스토리의 음모론을 좋아한다면 왓챠 드라마 추천작! 카운터파트 꼭 한번 도전해보세요! 



▶ 카운터파트(Counterpart) 

- 방송: Starz | 2018~2019 | 20부작 

- 연출: 알릭 사카로프 

- 출연진: J. K. 시몬스, 올리비아 윌리엄스, 해리 로이드, 나자닌 보니아디 



▲ 드라마 <트윈 픽스 시즌 3 > (출처: 왓챠) 


트윈 픽스 시즌 3(Twin Peaks) 왓챠 드라마 추천 다섯 번째로 소개할 작품인 <트윈 픽스> 시리즈는 지금까지도 레전드 컬트 드라마로 꼽힙니다. <트윈 픽스> 시즌 3는 전 시즌에서 쿠퍼 요원이 악에 지배당하는 충격적인 결말로 끝난 뒤 25년 후 상황을 보여주는데요. 독특한 연출을 선보인 데이비드 린치 감독이 공동 창작자 마크 프로스트와 의기투합해 이전보다 더 과감하고 형이상학적인 방식으로 이야기를 펼칩니다. 


특히 커피와 도넛을 사랑했던 쿠퍼 요원 역의 카일 맥라클란을 비롯해 그 시절 추억을 소환하는 원년 멤버들도 대거 출연해 반가움을 더하죠. 카일 맥라클란은 악령에 빙의 된 사악한 쿠퍼와 도플갱어 더기의 육체를 빌어 25년 만에 현실 세계로 귀환한 쿠퍼를 전혀 다른 톤으로 소화해 극의 흥미를 유발하는데요. 더욱 과감해진 레전드 컬트 라마 트윈 픽스 시즌 3를 놓치지 마세요! 



▶ 트윈 픽스 시즌 3(Twin Peaks) 

- 방송: Showtime | 2017 | 18부작 

- 연출: 데이비드 린치 

- 출연진: 카일 맥라클란, 쉐릴 리, 나오미 왓츠, 로라 던



▲ 드라마 <콜 더 미드와이프> (출처: 왓챠) 


콜 더 미드와이프(Call the Midwife)  


<콜 더 미드와이프>는 국내에서 인지도는 낮지만 <셜록>, <다운튼애비>, <닥터 후>를 이어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는 영국 BBC의 히트작입니다. <콜 더 미드와이프>란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조산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며 제니퍼 워스의 자전적 경험이 담긴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이기도 하죠. 


1950~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는 논나토 하우스를 운영하는 수녀들과 조산사들이 런던 동부의 빈민가에서 여성의 임신과 출산을 돕는 에피소드를 담아냅니다. 단순히 생명 탄생의 감동적인 순간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는데 그치지 않고 베이비붐 시대의 열악한 시대상을 충실히 반영해 여성들이 겪은 어려움을 다각도로 포착하며 공감대를 높이죠. 올해 상반기에 벌써 아홉 번째 시즌을 마쳤는데요. 시즌이 거듭되는 만큼 주연 배우는 이미 대거 교체됐습니다. 현재 왓챠에서는 시즌 1부터 4까지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 콜 더 미드와이프(Call the Midwife) 

- 방송: BBC One | 2012~ | 80부작. 시즌 10 예정 

- 출연진: 제시카 레인, 제니 에이구터, 미란다 하트 



▲ 영화 <미세스 아메리카> (출처: 왓챠) 


미세스 아메리카(Mrs. America) 


왓챠는 올해 3월부터 ‘왓챠 익스클루시브’란 이름으로 독점 콘텐츠를 공개했습니다. <이어즈&이어즈>, <나의 눈부신 친구>, <와이 우먼 킬>, <킬링 이브 3>, <키딩>를 잇달아 선보인 왓챠가 8월에는 케이트 블란쳇이 주연을 맡은 실화 바탕 드라마 <미세스 아메리카>를 공개했는데요. 1970년대 진보적인 여성들이 주도했던 성평등 헌법수정안의 비준을 막기 위해 앞장선 극우 보수주의 활동가 필리스 슐래플리를 중심으로 미국의 정치 지형의 변화를 조명한 작품입니다. 특히 <캡틴 마블>의 감독 듀오 애너 보든과 라이언 플렉이 에피소드 연출 및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논란의 인물을 맡은 케이트 블란쳇은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에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 미세스 아메리카(Mrs. America) 

- 방송: 2020 | FX | 9부작 - 연출: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 외 

- 출연진: 케이트 블란쳇, 로즈 번, 우조 아두바, 엘리자베스 뱅크스, 사라 폴슨



지금까지 넷플릭스를 잇는 OTT 강자 ‘왓챠’의 숨은 꿀잼 작품! 왓챠 드라마 추천작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탈옥 실화부터 첩보 스릴러, 평행세계, 컬트까지 흥미로운 소재의 작품들이 가득한데요. 탄탄한 스토리와 믿고 보는 배우진들로 무장한 왓챠의 콘텐츠를 지금 바로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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