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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슬기로운 앱생활] “어서와, 운전은 처음이지?” 초보 운전자들을 위한 앱 추천

 

‘배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잘하고 싶어요’, ‘천천히 갈게요’, ‘앞만 보고 있습니다’

 

요즘 운전하다 보면 재치 있는 초보 운전 안내 문구의 스티커를 붙인 차들이 눈에 띄죠. 스티커 문구들처럼 초보 운전자들에겐 기본적인 차량 조작뿐만 아니라 도로 주행도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초보 운전자들의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앱들이 있습니다.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준비하는 앱부터 주차, 자동차 수리를 도와주는 앱까지 손 끝 하나로 운전 베테랑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오늘 신도리코 ‘슬기로운 앱생활’에서는 초보 운전자들에게 꼭 필요한 앱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합법 운전 연수 매칭 서비스, ‘운전결심’

 

▲‘운전결심’ 앱 (출처: 애플 앱스토어)

 

대부분의 초보 운전자들은 일정기간 도로 연수를 통해 실제 운전 훈련을 받습니다. 현행법상 대가를 지불하는 도로주행 운전교육은 자동차 운전학원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지만, 인터넷 상에서는 불법 운전 연수 서비스의 광고가 많은 것이 현실인데요. 초보 운전자가 안전하게 운전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플랫폼 앱 ‘운전결심’이 있으니 조금은 안심해도 될 것 같습니다.

 

운전결심은 경찰청과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현대자동차가 함께 제공하는 안심 운전연수 매칭 서비스입니다. 운전 연수를 원하는 사람과 운전 전문학원을 1:1로 매칭해주는 것인데요. 내 위치와 일정에 맞춰 경찰청에 합법적으로 등록된 운전전문학원과 매칭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앱을 통해 예약, 결제를 쉽게 할 수 있고, 본격적으로 차량 운전에 필요한 운전 팁부터 차량 구매 혜택도 제공되는데요. 운전 초보에서 고수가 되기 위한 도로 연수, 앞으로 운전결심 앱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해 보면 좋겠습니다.

 

주차 자리 찾아 헤매지 않도록 ‘모두의 주차’

 

▲‘모두의주차’ 앱 (출처: 애플 앱스토어)

 

도로 주행을 마스터하더라도 초보 운전자들에게는 또 하나의 난관이 있으니, 바로 주차입니다. 주차도 어렵지만 먼저 주차 공간을 찾는 것부터가 어려운데요. 그럴 때 요긴한 앱이 ‘모두의 주차’입니다. 목적지를 검색하면 주변에 주차장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주차장을 찾아 헤매는 일을 막을 수 있답니다. 주차장의 위치뿐 아니라 요금, 운영시간, 사진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필터 기능을 이용해 공영, 민영, 부설 주차장 등 원하는 공간만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주차 공간을 공유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주택, 빌라, 가게와 같은 개인 소유의 주차공간 혹은 거주자 우선 주차장을 일정 시간 동안 공유하도록 앱으로 설정하고 관리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죠. 제휴 주차장 할인, 월 정기 주차권 할인도 받을 수 있어 자동차 이용이 많은 운전자에겐 유용한 앱이 되겠습니다.

 

노란 차선만 따라가면 초행길도 OK ‘아틀란’

 

▲‘아틀란’ 앱 (출처: 맵퍼스)

 

왕복 10차선 도로만큼 초보 운전자를 덜덜 떨리게 하는 길도 없습니다. 네비게이션을 켜도 어떤 차선을 타고 가야 그다음 안내에 따라 제대로 갈 수 있는지 도무지 감이 서지 않기 때문이죠. 이런 고충을 덜어주는 똑똑한 스마트한 네비게이션 앱이 ‘아틀란’입니다. 아틀란은 차선 단위로 안내하는 ‘추천 차선 안내’ 서비스를 통해 초보자나 초행길 운전자들이 보다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요.

 

운전자가 가야 할 차선은 노란색으로 알려주고, 동시에 현재 위치와 전방의 턴 지점까지 최대 5개 영역의 차선 정보를 보여줍니다. 추천 차선, 갈 수 있는 차선, 가면 안 되는 차선, 절대 가서는 안 되는 주의 차선으로 구분해 표시하고, 전방에 좌회전ㆍ유턴ㆍ우회전 전용 등 직진 불가 차선이 있는 경우에도 미리 알려줍니다. 특히 차선이 많은 고속도로 톨게이트 진입 시 이후 경로에 따라 우측, 좌측을 나누어 하이패스 차선까지 추천해준다니, 초보 운전자들에게는 이만한 네비게이션도 없겠습니다.

 

게임하며 주차 연습을 하는 ‘주차의 달인4’

 

▲‘주차의달인4’ 앱 (출처: 애플 앱스토어)

 

아무리 운전에 능숙한 사람도 유난히 주차를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을 만큼 운전을 처음 배울 때 주차 요령을 제대로 터득하지 못하면 실력이 늘지 않죠. 전면 주차, 후면 주차, 평행 주차 등 다양한 상황에서 주차를 게임처럼 연습하는 앱 ‘주차의 달인4’를 활용해 부단히 연습한다면 이런 주차 어려움이 조금은 해소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주차 시뮬레이션을 통해 게임처럼 연습하는 ‘주차의 달인4’는 손가락을 이용해 실제 주차 환경과 비슷한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앱을 실행하면 오른쪽 아래에는 핸들이, 그 위에는 기어 변속이, 왼쪽 아래에는 페달이 나타나 손가락으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화면은 차량 내부와 외부에서 보이는 시점 4가지 단계로 나누어져 있는데, 화면을 잘 보며 정면에 보이는 노란색 구역에 주차를 하면 성공. 주차를 성공하면 초록색으로 선의 색이 바뀌고 이때 기어를 P로 바꾸면 스테이지 클리어입니다. 혼자 연습할 수도, 퀘스트로 다른 이용자들과 게임을 같이 즐길 수 있으니 게임을 계속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주차의 달인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차량 수리, 보험도 스마트앱으로 똑똑하게 ‘카닥’

 

▲‘카닥’ 앱 (출처: 애플 앱스토어)

 

차량이 고장 나거나 점검을 받아야 할 때, 카센터에 가기 전부터 견적이 얼마나 나올까 걱정부터 앞서게 되는데요. ‘카닥’은 수리가 필요한 차량 부위의 사진을 찍어 올리면 다양한 업체로부터 미리 견적을 받아볼 수 있어 비용에 대한 걱정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5~6곳에서 제안한 수리 견적을 확인한 후,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상담하기’나 ‘예약하기’를 누르면 일사천리.

 

게다가 내 차 정보를 한 번 등록해 놓으면 규격에 맞는 타이어, 엔진오일, 필터 등의 호환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수리, 오일 교환, 세차 등 서비스 이용 내역도 앱으로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매년 가입하는 자동차 보험도 만료일에 맞춰 보험사별 최저가 견적을 받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으니 이 앱 하나면 초보 운전자도 차량 관리를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겠죠?

 

면허 취득도 책 대신 앱으로 ‘운전면허 PLUS-운전면허필기시험’

 

▲‘ 운전면허 PLUS-운전면허필기시험’ 앱 (출처: 애플 앱스토어)

 

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면허증을 먼저 취득해야겠죠? 예전에야 면허 시험을 치르려면 서점에서 모의고사 문제집부터 샀지만 요즘은 스마트폰에서 앱만 다운로드 받으면 됩니다. 도로교통공단에서 제공하는 운전면허 학과시험 문제은행의 문제를 모두 반영한 ‘운전면허 PLUS- 운전면허 필기시험’ 앱은 이제 면허 시험 준비의 필수템이죠.

 

‘운전면허 PLUS-운전면허 필기시험’ 앱은 실제 운전면허 학과 시험 시간과 동일하게 40문제를 풀어보고 모의 합격여부를 확인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형별 정답률을 계산하여 개인별 맞춤 진단까지 해줍니다. 모의고사를 통해 내가 취약한 유형을 찾았다면, 유형별로 문제를 학습하고 속성암기MODE를 통해 집중 공략할 수 있는데요. 운전면허 합격을 위한 마지막 준비, 스마트폰 앱으로 보다 똑똑하게 준비해보면 좋겠습니다.

 

 

누구에게나 초보 시절은 있는 법입니다. 모든 일처럼 운전 역시 자주 해보고 다양한 상황을 겪어 보면 두려움도 극복하고 실력도 늘겠죠? 거기다 초보 운전자들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스마트폰 앱들을 적극 활용한다면 초보에서 베테랑이 되는 건 시간문제일지 모릅니다. 여러분 모두 오늘도 안전운전 하시길 바라며, 신도리코는 다음 시간에 또 다른 ‘슬기로운 앱생활’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