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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송년회 술자리에서 똑똑하게 술 마시는 법, 숙취해소법

안녕하세요, 신도의 신대리입니다.


2013년 새해 제야의 종 소리를 들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의 끝을 앞두고 있습니다. 12월에는 송년회 모임이 몰리기 마련인데요. 직장인들은 회사 송년회와 친목 모임 등으로 과음과 숙취에 시달립니다. 그래서 오늘은 연말 송년회 술자리를 앞둔 직장인에게 꼭 필요한 음주 습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년회 술자리 당일, 똑똑하게 술 마시기


직장인 여러분. 기왕 마시는 술, 똑똑하게 마십시다. 작은 습관으로도 과음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술 마시기 전에 가벼운 식사를

간혹 주당들은 말합니다. 역시 술은 빈속에 마셔야 제맛이라고... 하지만 아니되옵니다. 송년회 술자리가 있다면 술을 마시기 전에 가벼운 식사를 하면 좋습니다. 알코올이 위에서 간으로 직접 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죠. 또한 섭취한 알코올이 음식물과 함께 장으로 가면서 알코올의 농도가 낮아져 간에 무리가 덜 가게 됩니다.


대화 많이 하기

술을 마시는 동안 대화를 많이 하면 술에 덜 취할 수 있습니다. 호흡을 통해서 약 10%의 알코올이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대화를 많이 할수록 호흡으로 알코올이 배출되기 때문에 덜 취할 수 있는 것인데요. 연말 송년회에서 주변 사람들과 친목을 다질 수도 있는 일석이조의 음주 습관입니다.


물은 최고의 안주

우리 몸에 술이 들어오면 알코올 성분으로 인한 이뇨작용으로 많은 양의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래서 물을 적절하게 보충해주지 않으면 숙취가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 물을 많이 마셔주면 혈중알코올 농도를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술도 덜 취하게 됩니다.






쌩쌩한 '송년회 다음날'을 위한 숙취해소법


즐거운 송년회 술자리를 보낸 후, 다음날 숙취로 무거운 몸을 이끌고 출근길에 나설 때가 있습니다. 심할 경우 점심시간이 지나도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업무에 지장을 주는 숙취는 빨리 해소해야겠죠.


연말 술자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숙취해소법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에는 실제로 숙취에 도움이 되는 습관도 있고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요. 올바른 숙취해소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숙취해소에 좋은 음식, 나쁜 음식

보통 숙취해소에 좋은 음식이라고 하면 뜨끈한 콩나물국이나 북어국이 먼저 떠오릅니다. 두 가지 모두 숙취해소에 매우 좋은 음식이죠. 의외로 숙취에 좋은 식품이 있는데요. 바로 초콜릿과 밤입니다. 초콜릿에 포함된 흑당, 타우린, 카테킨 등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밤에는 숙취해소에 좋은 비타민B와 비타민C가 다량으로 들어 있는데요, 송년회 시즌은 추운 겨울이죠. 길에서 군밤장수를 만난다면 얼른 군밤을 구입하세요. ^^






반면 술 먹고 속이 안 좋을 때 라면같은 맵고 짠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음주 뒤에 맵고 짠 음식을 먹으면 술로 손상된 위에 더 큰 자극을 주게 됩니다. 속이 풀리는 기분 탓에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송년회 술자리 뒤에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나라는 어떨까? 나라별 숙취해소법

국물 문화가 발달한 우리나라는 북어국 같은 국물 음식으로 숙취해소를 하는 편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는 어떤 방법으로 숙취해소를 할까요? 폴란드에서는 숙취해소를 위해 경우 요구르트나 우유를 마신다고 합니다. 요구르트나 우유는 위벽을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는 음식이죠. 중국 사람들은 숙취로 고생할 때 계란을 먹습니다. 계란에는 숙취의 주요원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고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밖에도 특이한 방법으로 숙취해소를 하는 나라들이 있는데요.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숙취해소를 위해 겨드랑이에 레몬즙을 바른다고 합니다. 반면 몽고 사람들은 양의 눈알을 넣은 토마토 주스를 마셔 숙취를 해소한다고 하네요.






몇몇 직장인들 중에 숙취해소음료를 맹신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식약청 발표에 따르면 '숙취해소음료'는 크게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물론 제조사들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항변합니다. 음주 후 아무리 컨디션이 안 좋아도 숙취해소음료에 의존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습니다.


연말 술자리에서 직장인들은 즐거웠던 일은 추억하고 힘들었던 일을 털어버리죠. 하지만 지나친 음주나 잘못된 음주습관은 몸을 해칠 수 있습니다. 신대리가 추천하는 똑똑한 음주 습관으로 몸도 마음도 즐거운 송년회 술자리를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