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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신도人 무비 릴레이, 일본 애니메이션 <늑대아이>

안녕하세요, Sindoh의 신대리입니다.


사보 신도人에 연재되는 ‘무비 릴레이’ 칼럼은 신도 임직원끼리 매달 영화를 추천해주는 문화 활동입니다. 이번 무비 릴레이 주인공은 홍보실의 윤후석 과장입니다. 윤후석 과장은 경영정보실의 김도희 사원에게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늑대아이>를 추천했습니다.




▲ 늑대아이 스틸컷 (출처: (주)미디어데이)



탄탄한 감정 조절 기능으로 구성원을 아우르는 이병일 과장


안녕하십니까? 홍보실 윤후석입니다. 이병일 과장의 영화선물에 감사를 표합니다. 회사 후배이기 이전에 친한 동무로서 그의 새해 건승과 행복 그리고 홀쭉한 몸을 기원합니다.


*관련글 : 신도人 무비 릴레이, 브래드 피트 주연의 <머니볼>


이병일 과장이 선물해 준 <머니볼>은 아직 감상치 못했지만 초록의 잔디를 배경으로 한 DVD 자켓 사진을 상상하면 늘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머니볼>은 오는 주말에 가족과 함께 시청할 계획입니다.




▲ 홍보실 윤후석 과장



사내에서 나름 두터운 인맥을 자랑하는 이 과장이 저를 무비 릴레이 다음 타자로 선택했다는 것이 무척 영광스러웠습니다. 저를 선택한 이유로는 곰돌이 체형이라는 공통점뿐 아니라 또 다른 공감대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병일 과장이 신입사원 교육을 받을 때 열정적으로 질문을 하며 신도의 발전을 위한 각종 아이디어를 쏟았던 때가 생각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연륜이 쌓이면서 늘 객관적인 시각 속에 자신과 주변을 관조하는 매력이 커져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조직에 대한 충성도나 자기 직무에 대한 자긍심으로 제 역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 많은 사람들이 잘 따르기도 합니다.



내가 추천하는 영화 <늑대아이>


조직에 꼭 필요한 요소로 ‘해피 바이러스’를 들고 싶습니다. 오늘 제가 선물을 드리고자 하는 경영정보실 김도희 사원은 늘 주변을 즐겁게 만드는 행복 전도사입니다.


그녀를 처음 봤을 때 ‘복합기 아가씨 선발대회가 있다면 이 사람이 적임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의 바른 태도와 풋풋한 모습이 매력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늘 주변 사람들과 즐겁게 재잘거리는 모습의 그녀는 같은 부서 선배들의 말을 빌리면 업무에서도 아주 열심이라고 하더군요. 같은 부서도 아니고 나이 차이도 많아 서로 잘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여러 정황상 김도희 사원을 추천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선택 같습니다.





▲ 늑대아이 스틸컷 (출처: (주)미디어데이)



그녀에게 추천하는 영화는 그녀가 입사한 2012년 개봉한 일본 만화 <늑대아이>입니다. 평범한 여대생 ‘하나’가 ‘늑대인간’을 만나 늘 긍정적인 웃음 속에서 사랑을 지켜가며 딸과 아들을 얻습니다. 이 후 늑대 아버지가 죽자 그 늑대아이들의 삶을 위해 시골로 내려가 고군 분투한다는 내용인데요. 평범하지만 자신의 삶에 적극적인 주인공이 처절하지만 강렬하게 살아가는 사랑과 육아 스토리입니다.




▲ 늑대아이 스틸컷 (출처: (주)미디어데이)



처자식의 몸보신을 위해 들짐승을 사냥하다 죽은 늑대아빠를 보며 과연 나는 자식을 위해 목숨 바쳐 뛰었나 하는 생각에 반성하게 됐습니다. 또한 주인공이 반인반수의 자식들을 키우기 위해 외딴 두메산골로 옮겨서도 용기와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과 숲 속으로 들어가려는 늑대 아들에게 ‘아직 해 준 것이 없다’며 무한한 모성애를 보여주는 장면을 보며 주인공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늑대아이 스틸컷 (출처: (주)미디어데이)



특히, 밤새 내린 눈에 기뻐하며 주인공과 늑대 아이들이 하얀 산등성이를 함께 달리는 모습은 이 영화의 명장면입니다. 그 장면을 보면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주인공 ‘하나’처럼 활기와 매력이 넘치는 김도희 사원에게 아름다운 영화, <늑대아이>를 선물합니다.







늑대아이 Wolf Children, 2012


감독: 호소다 마모루

출연: 미야자키 아오이, 쿠로키 하루, 니시이 유키토


평범한 여대생 '하나'는 강의실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그'에게 반하게 되고, 곧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그'는 평범한 사람이 아닌 늑대인간이었다. ‘하지만 늑대 인간과의 동화 같은 사랑 후에 남은 것은 두 아이뿐이었다. 눈 내리는 날에 태어났다 해서 '유키', 비 내리는 날 태어났다 해서 '아메'라고 이름 지은 두 아이에게는 커다란 비밀이 있다. 바로 흥분하면 귀와 꼬리가 튀어 나오는 나오는 늑대 아이라는 것! 너희가 늑대아이라는 것은 모두에게 비밀이야!’ 신비로운 운명을 살아가는 남매와 특별한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겨울이 가기 전에 따뜻한 감성 애니메이션 영화 <늑대아이>를 감상해보세요. 다음달에는 경영정보실 김도희 사원이 추천하는 영화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