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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온라인 소비문화, ‘해외직구 하는 법’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대한민국에서 450만원에 결제해야 하는 TV를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215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어떤 방법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최근 해외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하는 일명 ‘직구’족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물건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인 ‘해외직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15년도 해외직구 바람


지난해 국내의 해외직구는 15억 4천여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의 보고에 따르면 소비자 2명 중 1명(47.8%)이 2014년 한 해 동안 해외 브랜드를 직접 구매한 경험이 있고, 소비자 절반 이상이 올해에도 해외 브랜드를 직접 구매할 의향이 있다(52.3%)고 밝혔습니다. 이에 소비자 10명 중 8명(81.4%)이 해외브랜드 제품에 대한 직접구매가 점점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해외직구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평가(* 출처: Trend Monitor)



이처럼 2015년에도 해외직구 바람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 시장을 겨냥해 배송비를 낮추고 국내 배송 수준으로 배송기간을 단축시킨 배송 대행업체 사이트들이 생겨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구매 제품의 카테고리도 더욱 다양화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해외직구 개념정리


그렇다면, ‘해외직구’란 과연 무엇일까요? ‘해외직구’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을 국내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는 소비행위’를 말합니다. 짧게는 ‘직구’라고도 부릅니다.


대한민국 내 시장구조가 대기업 독점 구조로 되어 있어 소비재 가격이 해외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2010년을 전후해 물품을 해외 쇼핑몰에서 직접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또한 생활 수준 향상에 따라 다양한 상품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늘어나면서 더욱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해외 직구는 공인인증서나 액티브X로부터 자유로운 해외 쇼핑몰들은 한두 번의 클릭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하고, 국내에 판매되지 않는 제품을 마음껏 쇼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요즘 소비자들은 남들보다 빠르게, 저렴하게 소비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소비를 ‘스마트 소비’라 부릅니다. ‘해외직구’ 역시 스마트한 소비 트렌드의 예로 계속해 활성화 될 것이라 전망되고 있습니다.



나도 도전! 해외직구방법


해외 직구 방법은 크게 세가지로 나뉩니다. 직접 해당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직접배송’과 상품은 직접 구매하고 배송은 대행업체에 맡기는 ‘배송대행’, 사고 싶은 제품만 정하고 구매부터 배송까지 모든 것을 위임하는 ‘구매대행’이 있습니다.


이중 가장 많이 실행하는 방식은 배송대행인데, 그 이유는 일반적으로 해외 쇼핑몰의 배송비가 비싼데다 국제배송은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배송대행 방법으로 해외직구에 도전한다면, 배송대행지(이하 배대지)와 배송대행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판매자와 구매자의 주소가 가까운 범주에 속할 경우 판매세 (Sales Tax)가 면제될 수 있어 구매 금액을 최대 9%까지 절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한민국에서 미국 인터넷 쇼핑몰의 상품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미국 많은 지점을 가진 배송대행 업체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 후 구매자는 그곳에서 제공하는 미국 주소를 지정 받아 쇼핑몰 주소란에 입력하고, 판매자로부터 발송된 상품을 배송대행 업체가 대신 받아 고객에게 전달하면 상품을 수령하면 됩니다.


미국에서 가장 폭 넓게 사용되는 배송대행지는 캘리포니아(CA), 뉴저지(NJ), 오레곤 (OR)입니다.




도전, <해외직구 배송대행 절차>


1. 구입할 상품을 검색해 국내 가격과 해외직구 가격을 비교합니다.

2. 배송대행 업체를 선택합니다.

3. 할인정보 등을 조사한 후 해외직구 사이트(해외 쇼핑몰)에 접속해 상품을 주문합니다.

4. 배송대행 업체에 배송신청(입고신청)을 입력합니다.








추천 해외직구 사이트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해외직구 사이트’는 아마존(55.9%), 이베이(38.2%), 아이허브(36.8%) 순입니다(2014년 기준). 한국소비자원의 조사결과 소비자 만족도 면에서는 미국의 건강식품 쇼핑몰 ‘아이허브’가 품질, 가격, 배송, A/S 측면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아마존(미국), 3위는 샵밥(미국), 4위는 라쿠텐(일본), 5위는 아마존재팬(3.61점), 6위는 드럭스토어(미국), 7위는 이베이(미국), 8위는 6PM(미국) 등의 순입니다.


해외 사이트를 통해 결제한 물품을 한국으로 보내주는 ‘배송대행 사이트’는 1위 몰테일, 2위 위메프박스, 3위 뉴욕걸즈, 4위 아이포터, 5위 오마이집 등의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추천, <베스트 해외직구 사이트>


1. 아마존(http://www.amazon.com/)

아마존은 도서, 킨들, 패션의류, 신발, TV, 헬스기구, 가정용품, 자동차 타이어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품목을 취급하는 곳으로 대부분 최저가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2. 이베이(http://www.ebay.com/)

오픈마켓의 절대강자인 이베이는 개인간의 경매상품뿐만 아니라 기업형 파워셀러 또는 유명 패션 브랜드가 입점해 직접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사이트입니다. 각종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비롯한 디지털제품은 이베이 데일리 딜 코너를 통해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습니다.









꼭 체크해야 할 해외직구 Tip


긴 배송 기간을 감수하고서라도 이를 애용하는 직구족이 늘어나면서 해외직구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보다 더 올바른 소비를 지향하기 위해 정보와 노하우를 담은 글들이 인기리에 공유되고 있습니다.




체크! ‘해외직구 팁’


1. 할인 정보(세일기간) 체크하기

해외직구는 미국, 유럽 등 국가별 세일기간에 맞춰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에 열리는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12월 26일 시작되는 ‘박싱데이(Boxing Day)’가 대표적인 세일기간입니다.


2. 환율 체크하기

해외직구는 환율에 민감해 환율이 떨어지는 시점에 구매량이 대폭 증가합니다.


3. 면세범위/국내 세금 체크하기

해외직구는 국내 세금을 고려해 면세범위(15만원 이하)의 소액 구매가 80%를 차지합니다. 국내법에 따르면 국제운송료를 포함해 전자상거래를 통한 해외발생 총액이 15만원을 초과할 경우, 또는 목록통관 대상인 경우 상품가격이 200달러를 초과할 경우, 품목별로 정한 관세, 부가세를 납부해야 됩니다.(2014년 목록통관 확대조치에 따라 변경된 내용)


4. 배송대행 업체 체크하기

배송대행 업체를 선택할 때 고려할 점은 지역에 따른 미국 내 Sales Tax부과여부, 국제운송료, 업체의 신뢰도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알뜰하게 쇼핑하는 방법, 해외 직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최근 직구가 인기를 끌며 배송이나 상품이 검증되지 않은 사이트들도 간혹 있는데요. 해외 직구를 처음 시도한다면 무조건 가격이 저렴한 사이트를 고집하기보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검증된 사이트를 이용하기를 권장합니다. 보다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 소비, ‘해외직구’에 꼭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