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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직장인 극한 라이프, 당신의 직장생활은?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새로운 환경, 수많은 프로젝트 등으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나면 진정한 ‘직장인 극한 라이프’에 들어서게 됩니다. 신도리코 기업 블로그 <신도리안>에서는 3월 한 달 동안 ‘당신이 경험한 상상 초월의 직장인 라이프는?’이라는 주제로 직장인 공감 이벤트를 실시했습니다. 직장인들이 직접 이야기하는 ‘극한 라이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추락하는 감정엔 날개가 있다


신도리코에서는 직장인 약 500명을 대상으로 ‘상상 초월의 직장인 극한 라이프’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그 결과 1위는 ‘새벽까지 밤샘 근무 후, 다시 출근한 적 있다’가 차지했으며 이는 전체 응답자의 36%를 차지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모두가 보는 앞에서 큰 소리로 혼난 적이 있다’가 2위에 자리했습니다. 계속해 ‘남들 다 쉬는 연휴에 나와서 일해본 경험이 있다’,  ‘내가 한 프로젝트를 상사의 공으로 빼앗긴 적이 있다’, ‘은근슬쩍 팀원들에게 따돌림 당한 적이 있다’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벤트 결과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 직장인에게 있어 출•퇴근 시간은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나 짧은 시간 안에 다량의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그들에게 이른 출근, 초과 근무, 야근 등은 이제 일상이 돼 버렸습니다. 때문에 상상 초월의 극한 직장생활 중 가장 보장 받고 싶은 것이 바로 ‘출•퇴근 시간’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정해진 근무 시간 내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위해서는 자신 뿐만 아니라 회사 전체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조금 더 자세히 직장인들의 극한 사연을 만나 보겠습니다.





잃어버린 출•퇴근 시간


출•퇴근 시간을 잃어버린 직장인들의 사연은 구구절절 참 다양합니다. 한 응답자는 ‘주말 출근에 밤샘 근무까지, 거기다 월요일에도 연이어 출근하며 월요병은 겪을 새도 없이 지나가고 그렇게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해 봤다’고 대답했습니다. 주말, 설날, 추석과 같은 명절 등 남들 다 쉬는 날 출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봤을 텐데요. 수많은 직장인들은 바로 이럴 때 가장 강한 스트레스와 함께 직장생활의 극함을 경험한다고 답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성 직장인 여러분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연도 많습니다. 한 응답자는 ‘출산 3일전까지 근무하고 토, 일요일에 휴식을 취한 후 월요일에 출산했다’고 응답했고, 그밖에 ‘야근 중 진통을 느껴 급하게 퇴근해 출산하러 갔다’, ‘출산 21일 후 출근했다’고 응답하는 등 그녀들의 극한 이야기 역시 끝 없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밖에 며칠을 퇴근 없이 회사에서 생활하기, 회사에서 새해 맞이하기, 집 근처까지 왔다가 다시 회사 가기, 휴가의 반을 회사에서 보내기 등 잃어버린 출•퇴근 개념에 대한 고통을 털어놨습니다.





텃새를 시작으로 은따까지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의 80%가 직장 내 조직관계, 인간관계 등의 문제로 이직을 고려한다고 합니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여서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그 속에서 발생하는 성격 차, 세대 차 등의 문제는 많은 직장인들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오는데요. 이에 텃새, 왕따, 은따(은근한 따돌림)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이것은 우울증, 대인기피증의 현상까지 불러올 수 있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한 응답자는 ‘계약직이라는 이유로 회의는 물론 회식, 워크샵, 연수 등에서 제외되는 일명 ‘유령 직원’ 취급을 받았을 때 힘들었다’고 답했고, 그밖에 ‘상사 보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끊임없이 눈치를 봐야 했다’, ‘겉과 속이 다른 한 직원 때문에 이간질 당한 적이 있다’ 등 많은 응답이 있었습니다.





복잡한 인간관계로 인해 극한의 직장생활을 경험하고 있는 직장인들 간의 공통적인 생각은,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에 비해 인간관계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걱정이 더욱 심각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최근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사내 직원들간의 커뮤니케이션, 관계 향상 등에 대한 지원을 아낌없이 쏟아 부으며 관련 교육, 동호회, 각종 행사들을 기획해 어울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직장인 극한 라이프


여러분은 또 어떤 ‘극한 라이프’를 경험해 보셨나요? <신도리안> 이벤트를 통해서는 그야말로 웃픈(웃기다와 슬프다의 합성어) 응답들이 많았습니다. ‘중요한 서류가 없어져 쓰레기장을 반나절 뒤져 봤다’, ‘만취 상태로 상사 집 거실에서 속옷 바람으로 잠들어 본적이 있다’, ‘사내연애 후 헤어져 힘들었다’, ‘후배 앞에서 큰 소리 혼났다’, ‘상사의 잘못이 나에게로 돌아왔다’, ‘소문난 워크홀릭 상사를 만나 새벽 출근, 새벽 퇴근을 해봤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등 다양했습니다.





통계로 보는 웃픈 직장생활


취업포털사이트 ‘커리어’에서는 지난 9일, 직장인 396명을 대상으로 ‘한국 직장인 화병의 원인’, ‘직장 내 세대차이 문제’, ‘가지고 싶은 직장 내 초능력’ 등에 관한 질문을 던져 재미있는 통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참고로 살펴 보겠습니다.


한국 직장인의 ‘화병 급증’에 대한 원인, 그 1위는 ‘상사, 동료의 인간관계에 따른 갈등(63.80%)’이 차지했고, 화병은 만성피로(34.68%), 조울증(19.02%), 탈모, 호흡곤란, 공항장애 등의 형태로 나타나며, 해당 고민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해소(33,92%)한다고 밝혔습니다.


직장 내에서 느끼는 세대차이는 ‘업무 진행 스타일이 다를 때(22.31%,)’가 1위로 조사됐고, 이러한 세대차이로 인한 스트레스는 전체 응답자 중 71.15%가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40%의 응답자가 ‘단체생활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고, 이에 ‘고정관념을 갖지 않으려 노력한다(42.8%)’고 답했습니다.



▲ 초능력을 갖고 싶었던 순간은 언제였는가(*출처: 커리어)



마지막으로, ‘직장생활 중 가지고 싶은 초능력’에 대한 질문에는 예지력(33.33%)이 1위를 차지했고, 2위로 순간이동(22.73%), 독심술, 타임스톱 등이 기록됐습니다. 초능력을 갖고 싶었던 순간으로는 ‘업무가 산처럼 쌓였을 때(37.88%)’가 1위, ‘늦잠 자고 일어났을 때’, ‘사직서 제출을 고민할 때’ 등이 그 뒤를 이었고, ‘주변에 실제로 초능력자로 의심되는 사람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1위로 ‘일과 가정에 둘 다 충실한 직장상사(22.22%)’를 꼽았습니다. 


이어 ‘실제로 단 하루만 원하는 초능력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는 ‘로또 당첨 번호를 알아내서 나를 당첨시킨다(53.04%)’가 1위, 그밖에 ‘미리 한달 치 업무를 해둔다’, ‘분신을 만들어 출근시킨다’, ‘상사의 컴퓨터를 다운시킨다’ 등이 있었습니다.





극한의 경지에 선 직장인들의 고민과 사연을 만나봤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직장생활은 안녕하신가요? 완벽한 직장생활이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긍정적인 생각은 나를 웃게 하고 주변을 기쁘게 하죠. 작은 것부터 배려하고 이해해 나가며 서로에게 기분 좋은 직장생활을 선물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