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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사회공헌] 신도리코 마장동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직장인 여러분은 최근 그림을 그려본 적 있나요? 어른이 되고 나서는 펜과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조금 쑥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얼마 전 신도리코 임직원들이 동심으로 돌아가 그림을 그렸습니다.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에 참가한 신도리코 임직원과 직원 가족들의 활동을 글과 사진으로 전합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모인 신도리코 가족들


11월 어느 날, 신도리코 임직원들은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마장동으로 모였습니다. ‘마장동 벽화 그리기’는 슬럼화 되어 가는 마장동 골목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고자 성동구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봉사활동입니다.


신도리코 임직원뿐만 아니라 다수의 일반 봉사자들도 함께 참여해 멋진 벽화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의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고, 10개의 팀으로 나뉘어 각 팀마다 미술을 전공으로 한 작가들이 리더가 되어 팀을 이끌었습니다.


Sindoh 가족들은 A, B팀으로 나뉘어 벽화 그리기 작업을 준비했습니다. 페인트와 붓, 롤러, 발수제, 보양지, 바닥에 깔 현수막 등을 챙겨서 각 팀 별로 벽화를 그릴 장소로 계단을 올라갔습니다. 마장동 마을은 사람이 살고 있나 싶을 정도로 조용했습니다. 삭막한 기운이 흐르는 마을을 아름답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봉사자들의 발걸음이 더 빨라졌습니다.






차카운 시멘트 벽에 생명을 그리다


A팀은 가파른 계단 바로 위 흰색 시멘트 벽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곳곳에 페인트가 벗겨져 시멘트 본연의 회색이 지저분하게 드러난 곳이었습니다. B팀은 좁은 길을 따라 길게 이어진 벽면에 그림을 채웠습니다.


벽화를 그리기 위해 먼저 바닥에 보양지를 붙이고 폐 현수막을 깔아서 페인트가 땅에 묻지 않도록 사전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일부분이 벗겨져 지저분한 페인트나 이물질, 테이프, 전단지 등을 제거했습니다.


벽면을 정리한 뒤 발수제를 발랐습니다. 발수제는 페인트 칠을 하고자 하는 벽의 방수 효과를 높여 페인트를 발랐을 때 벽 안으로 페인트가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도록 해줍니다. 5~10분 정도 방수제가 마를 때까지 기다린 이후에 본격적인 벽화 그리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각 조의 조장을 맡은 작가님은 먼저 분필로 스케치를 그렸습니다. 이후 페인트를 섞어 각 구역에 맞는 색을 만들었습니다. 신도리코 가족들과 다른 봉사자들은 종이컵에 염료를 받아 작가님의 지시에 따라 따라 조심스럽게 벽면에 색을 칠했습니다.


A팀은 큰 꽃잎과 동백나무와 살이 오른 동박새를 그렸고, B팀은 귀여운 아기 초롱꽃 요정을 그렸습니다. 작가님의 지시대로 색만 칠하면 되는 것이었지만 너무 오랜만에 하는 색칠공부인데다가 벽면에 페인트를 칠하는 일이다 보니 처음에는 많이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실수를 해도 어떻게든 복원이 가능하다며 마음껏 칠해보라는 작가님의 말에 다들 용기를 얻어 과감한 붓 터치를 선보였습니다. 1~2시간 후에는 초안보다 더욱 멋진 벽화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신도 가족들은 이날 6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야외에서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오랫동안 서서 작업해 피곤하기도 했지만 칙칙하고 삭막했던 마을에 알록달록 예쁜 색깔이 하나 둘 피어 오르는 것을 보니 뿌듯했다고 합니다.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의 소감도 함께 보시죠!






금번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은 C&F 사외봉사활동과 별도로 휴일에 자기시간을 할애하여 참여하는 순수 자원봉사 활동으로 의미가 컸고, 그 동안 실시하였던 ‘빵굼터 활동’과 ‘사랑의 김장 담그기’, ‘폭설 피해농가 돕기’등의 활동에 이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활동이었습니다. 봉사 참여자들은 벽화를 완성한 후에 변화된 마을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총무부 최광신 이사


평소에 꼭 해보고 싶던 벽화 그리기 활동이라 많은 기대를 하고 참여하였습니다. 70여 명의 인원이 10명씩 팀을 이루어 작업하였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마을 전체가 아름답게 변화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였고 골목골목 칙칙하던 동네가 어느덧 걷고 싶은 길로 바뀌었습니다. 예술과 봉사가 만나 함께 전달하는 감동은 정말 큰 것 같습니다.

- 인력개발실 서혜영 사원







작은 것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기도 하죠! 신도리코 임직원들이 추운 날씨에 손을 호호 불어가며 그린 벽화가 마장동에 새로운 활기를 더해주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도 이번 연말연시 잠시 시간을 내 봉사활동에 참여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