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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주목해야 할 2016 봄 패션 트렌드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코트의 계절 겨울이 가고 ‘셔츠와 맨투맨의 계절’ 봄이 왔습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해 계절 별로 다른 멋을 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멋 내기 좋은 계절은 떠올려본다면 단연 봄과 가을이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은 봄에 입기 좋은 코디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2016년 봄, 스타일보다 주목해야 할 컬러


2000년대에서 2010년대로 넘어오며 해마다 조금씩 미묘하게 달라지는 포인트들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비슷한 스타일의 흐름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셔츠, 맨투맨, 스트라이프, 단가라, 발목이 살짝 드러나는 하의, 슬림 핏’ 등의 패션 아이템과 키워드들을 대부분 들어보셨거나 본인의 패션에 이미 적용시키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스타일도 중요하지만, 트렌디한 패션을 위해서는 ‘컬러’에 주목해야 하는 2016년입니다.


톤 다운된 은은한 색상의 핑크와 블루, ‘로즈쿼츠’ 그리고 ‘세렌니티’

개인의 패션 아이덴티티(identity)는 결국 색상에서 결정됩니다. 올 봄 떠오르는 색상은 파스텔 톤 색상입니다. 작년 이맘때 즈음에는 강렬한 원색 계열의 색상이 유행했었죠. 올해는 ‘탁하거나 은은하거나’, 파스텔 톤 색상들에 주목해야 합니다.



▲출처: 팬톤코리아 ‘2016 올해의 컬러’ 페이지 참조



파스텔 톤 중에서도 주목해야 할 색상은 ‘로즈쿼츠’ 와 ‘세렌니티’로 불리는 은은한 톤의 핑크와 블루컬러입니다. 전 세계 패션과 디자인 컬러 트렌드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의 색채전문기업 팬톤에서 지정한 올해의 컬러이기도 합니다.



  

▲출처: 팬톤코리아 ‘패션 컬러리포트 – 2016 봄’ 페이지 참조



두 컬러 모두 ‘심리적 안정’과 ‘웰빙’을 뜻한다고 합니다. 두 색상 중 로즈쿼츠는 따뜻함과 평온함, 세렌니티는 화창함, 침착함과 평온을 상징하는 컬러라고 합니다.


또한 ‘남자는 파랑, 여자는 핑크’와 같은 색채에 관련한 성적 고정관념을 탈피해 ‘성 평등’을 지향하는 색상이기도 합니다. 특히 두 컬러는 남녀가 모두 부담 없이 입고 매칭할 수 있는 색상이라고 하네요.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상의 또는 하의 한쪽에 추천컬러로 포인트를 줘보세요. 파스텔 톤이니만큼 밝은 원색 계열의 옷 또는 겉옷과 매칭하면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잇습니다. 코트를 입으려면 원색계열로 매칭해 강렬함과 은은함을 조화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남자 패션 트렌드


‘simple is best’, ‘편안하면서 지루하지 않게’라는 공식은 몇 년 전부터 성립된 남자 패션의 공식이죠. 꾸민 듯 안 꾸민 듯 내추럴한 느낌에 나만의 아이덴티티를 살리기 위해서는 포인트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셔츠와 맨투맨, 발목이 드러나는 9부 슬랙스, 벤딩 팬츠는 남자 봄 패션의 상징입니다. 올해도 역시 마찬가지로 이 아이템들이 길거리에서 자주 보이는데요. 대세 아이템들을 이용해 나를 차별화시키는 코디법을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온라인 쇼핑몰 ‘지니프’ 참조

 


▲출처: 머니투데이 – ‘그녀에게 고백 받고 싶은 날엔 '핑크'를 입어요’ 참조



남자 봄 패션의 정석, 남친룩 ‘셔츠&맨투맨’

여자친구가 가장 좋아하는 남자친구의 패션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은 맨투맨과 셔츠입니다. 먼저 소개시켜드릴 아이템은 맨투맨입니다.


올 봄의 추천 색상인 로즈쿼츠와 세렌니티 그리고 여러 파스텔 톤의 맨투맨은 남자들의 봄 코디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줄 아이템입니다. 무지 맨투맨이 조금은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심볼이나 로고 등 포인트가 들어간 맨투맨 티셔츠를 입는 것도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보통 남자들은 자신의 체형을 살려줄 만한 핏의 옷을 선호하는데요. 약간 오버사이즈이지만 체형을 그대로 살려줄 수 있는 맨투맨 티셔츠들이 많이 있으니 약간의 변화를 줘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출처: 남성 쇼핑몰 ‘지니프’ 참조



남자 셔츠의 경우 스펙트럼이 정해져 있어 변화를 주기가 쉽지는 않았죠. 일명 ‘남친룩’의 대명사이기는 하지만 약간은 지루하게 느껴지신다면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오버핏’입니다. 올 봄은 무난한 셔츠의 대명사인 스트라이프 셔츠 또는 단색 셔츠를 오버핏으로 색다르게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패션 전문사이트 ‘맨스코디’ 참조



카라가 있는 클래식한 셔츠가 질렸다면 헨리넥이나 차이나카라 셔츠를 시도해보세요. 카라 디자인의 변화만으로도 스타일리시해진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출처: 패션매거진 SN@PP 참조



‘Must have item’ 슬랙스와 벤딩팬츠

발목이 드러나는 9부 슬랙스는 올해도 남성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팁을 한 가지 드리자면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은 밑위 길이와 발목이 살짝 드러나는 기장’이 포인트입니다.


작년 여름과 가을을 통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벤딩팬츠는 편리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불편하지 않은 신축성 좋은 소재를 이용해 남성들의 불편함과 귀차니즘을 덜어주는 동시에 다양한 스타일과 색상으로 유명해진 바지입니다. 나들이 갈 때 벤딩팬츠로 편안함을 추구하는 감각적인 트렌드세터가 되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 남자 패션 팁



 

▲출처: 네이버포스트 - 스텔라매거진 공식 포스팅 참고

 

▲출처: 패션매거진 SN@PP 참조



클래식에 감각을 더하다 ‘행커치프와 부토니에’

세미정장에는 행커치프나 부토니에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습니다. 재킷 라펠에 부토니에를 끼우거나 행커치프를 활용해 지루함에 엣지 있게 생기를 불어넣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쯤 되면 진정한 패션피플이라고 부를 수 있겠네요.



▲출처: ‘엣지있는 남자 테슬 로퍼’ 포스팅 참조 ▲출처: 네이버 블로그 ‘eiivstariv_k’ 참조



워커, 슬립온 열풍, 그 다음에는 보트슈즈와 테슬 로퍼

한국 남성의 신발 트렌드를 이끌었던 워커와 슬립온 열풍 다음에는 어떤 신발들이 떠오를지 궁금합니다. 보트슈즈 그리고테슬로 포인트를 준 로퍼는 이미 전부터 많은 세대와 마니아층을 아우르며 사랑 받고 있었죠. 올 봄에는 이 두 아이템들로 포인트를 주는 시도를 해 보는 것도 패셔너블 하지 않을까 싶네요.



 

▲출처: 한국섬유신문, ‘스타들의 봄 패션, 나도 입어봐’ 참조



여자 패션 트렌드


가을은 남자의 계절, 봄은 여자의 계절입니다. 그만큼 여성들이 가장 꾸미기 좋은 시기가 봄이 아닌가 싶은데요. 올 봄 여성 패션 트렌드 키워드는 ‘오프숄더’, ‘와이드팬츠’, 그리고 ‘주름’입니다. 감각적이고 화사한 봄 처녀가 되는 방법을 오늘 알아가세요.



 

▲출처: 패션매거진 ‘STYLE M’ 참조



과감한 트렌드, ‘오프숄더’

‘오프숄더’패션은 양쪽 어깨를 노출하는 넥라인을 사용한 패션입니다. 보통은 웨딩드레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스타일이었는데요. 올해는 핫한 패션트렌드로 떠올랐습니다. 오프숄더는 봄 패션을 미리 내다볼 수 있는 2015 F/W 서울패션위크에서 이미 공개된 바 있습니다. 오프숄더 역시 복고 트렌드 중 하나이며 쇄골과 어깨라인 강조해 여성미를 드러냅니다. 


오프숄더는 과감하고 도전하기 힘든 만큼 어떻게 코디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신발은 캐주얼한 스니커즈, 하의는 라인을 살려주는 A라인 스커트나 스키니진을 추천합니다.



 

▲출처: 패션매거진 ‘STYLE M’ 참조



봄은 내가 ‘주름’잡는다. ‘주름’디테일의 유행

가장 주목해볼 만한 키워드는 ‘주름’입니다. 계절에 맞게 주름디테일을 활용해 나만의 감각을 뽐내보는 것도 센스 있는 방법입니다.


‘개더’ 디테일은 는 7080에 유행했지만 지금까지도 쭉 여성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스타일입니다. 그 중에서도 개더스커트는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을 받는 아이템입니다. 치마의 우아함을 한껏 업 시키는 주름 디테일이죠. 개더스커트에 하늘하늘한 블라우스로 스타일링을 하면 예쁜 데이트룩이 완성됩니다. 이 때 스커트 안쪽으로 상의를 넣으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FOREVER21, ‘마이크로 그리드 플리츠 스커트’ 참조



새롭게 떠오르는 ‘마이크로플리츠’ 스타일의 원피스 또는 스커트는 우아함과 여성스러운 라인을 부각시킵니다. 특히나 허리라인을 잡아주는 효과가 있어 잘록한 라인을 강조할 수도 있습니다. 조금 심심한 감이 있다면 벨트나 스카프를 활용해 포인트를 줄 수도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포스트 ‘럼블팩토리 마켓’ 연재 포스팅 참조



소매에 부담스럽지 않게 포인트를 준 러플 블라우스도 한창 인기죠. 찰랑거리는 느낌의 여리여리한 실루엣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유니크한 아이템입니다. 넥라인에 타이 등으로 포인트가 있는 여성스러운 블라우스를 시도해 여성스러운 매력을 어필해보세요.



 

▲출처: 패션 전문 사이트 ‘CODIBOOK’ 참조



놈코어 룩의 핫 아이템, ‘와이드 팬츠’

영원할 것만 같던 스키니 팬츠, 슬림핏 팬츠의 시대가 조금씩 기울어 가고 ‘와이드 팬츠’의 시대가 점점 도래하고 있습니다. 와이드 팬츠 역시 복고열풍의 주인공 중 하나인데요. 통이 짧고 넓어진 편안한 이 팬츠는 세대를 아우르는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습니다.


 

▲출처: ‘FASION INSIGHT’ – ‘놈코어 룩의 완성, 와이드 팬츠’ 참조



과거의 자유분방한 히피스타일을 다시금 수면위로 꺼내는 이 아이템은 여러 디테일이 추가되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편안한 매력을 부각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 외 여자 패션 팁



 

▲출처: 패션 전문 사이트 ‘CODIBOOK’ 참조



남녀 누구에게나 대세, ‘오버핏’

남성 패션에서뿐만 아니라 여성 패션에서도 오버핏 스타일이 유행입니다. 오버핏이라고 해서 여성스러움과 여리여리함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파스텔 톤의 밝은 색상을 더한 스타일링을 통해 오히려 편안하고 귀여운 매력을 마음껏 어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넉넉한 사이즈의 청자켓이나 맨투맨 티셔츠로 사랑스러우면서 편안한 매력을 표현해보세요.



 

▲출처: 매일경제 – ‘봄바람 살랑일 때, 스카프 스타일링’ 참조



봄철 패션아이템에 빠질 수 없는 ‘스카프’

낮시간에는 따스한 햇살 덕분에 온기가 감돌지만, 아침저녁으로 아직까지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뜻함과 스타일 모두를 충족시킬만 한 스카프로 가방, 목 등에 포인트를 줘보세요.


스카프라는 아이템 하나로 전체적인 스타일의 분위기가 달라지곤 합니다. 목에 두르는 방법이 가장 무난한 방법이라고 하지만, 스카프 별로 스타일링하는 방법이 다르다고 하니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연출해 패셔니스타로 거듭나보세요. 그 외에 과감한 연출을 원한다면 가방이나 헤어 액세서리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남녀 모두 주목해야할 패션 트렌드


항공점퍼가 지겹다면. ‘스카잔’

‘블루종’, 일명 항공점퍼는 작년부터 돌풍을 일으키면서 ‘It Item’이 되었습니다. 젊은 층 누구나 하나씩 다른 색상으로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자, 길거리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아우터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일명 ‘도플갱어룩’이라고도 불리죠.



 

▲출처: 네이버캐스트 – ‘블루종의 후예들’ 참조



남들과는 다르게, 과감하게 자신만의 색깔을 강렬히 어필하고 싶다면 ‘스카잔’을 추천합니다. 일본 ‘요코스카 점퍼’의 줄임말이자 영어로는 ‘기념품 재킷’이라고도 합니다. 스카잔의 어원은 세계 2차대전 당시 요코스카에 주둔하던 미군이 철수하며 일본 자수를 놓은 기념 재킷을 가져간 데로부터 기인합니다. 영화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이 입고 스크린에 출연하기도 했죠.


강렬한 인상 덕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패션 아이템이기도 한데요. 트렌드에 맞춰 부담스럽지 않은 자수가 놓여진 스카잔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또 막상 입어보면 예상보다 과하지 않은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유니크한 아이템인 ‘스카잔’, 자신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드러내고 싶다면 시도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한국경제TV – ‘서울패션위크 스트릿 패션, S/S 트렌드 핵심 선글라스’ 참조



패션피플의 상징, ‘선글라스’

가장 강렬하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은 바로 선글라스입니다. 각양 각색의 렌즈 컬러부터 모양, 그리고 테까지. 요즘이 선글라스의 전성기라고 보아도 무방할 듯 한데요. 작년부터 유행했던 ‘미러 선글라스’부터 색안경을 연상케 하는 떠오르는 아이템인 ‘틴트 렌즈’까지 자신의 색깔에 맞는 선글라스를 이용해 포인트를 줘보세요.



 



패션의 완성은 몸매도 얼굴도 아닌 개성과 자신감입니다. 아름다운 내면도 중요하지만 자기PR의 시대에 남들에게 보여지는 나의 모습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의식주’ 중의 하나인 패션은 시각적으로 가장 잘 부각되는 ‘문화의 상징’이자 개개인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개성의 드러남’이기도 합니다. 올 봄 패션으로 나를 말하는 트렌드세터가 되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