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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대학생 신용관리 바로 알고 현명한 소비습관 만들자!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신용관리는 기업이나 직장인에게만 중요한 경제 활동이라고 생각하나요? 이제 대학생도 신용관리가 필요합니다. 많은 대학생들이 자신의 신용도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신용등급은 졸업 후 취업이나 창업을 할 때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입니다. 대학생 신용등급 관리 방법과 똑똑한 소비 습관을 소개합니다.





나의 경제 신분’, 대학생 신용등급



신용등급 조회 방법

‘신용등급’은 현대인의 경제신분으로 최상위 1등급부터 최하위 10등급까지 10개의 등급으로 나뉩니다. 이전 신용거래경험과 현재의 신용거래 상태가 신용등급의 기준이 됩니다. 좋은 신용등급을 부여 받기 위해서는 휴대폰 요금, 각종 자동이체 등 체납할 금액을 연체하지 않고 날짜에 맞춰 지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대로 ‘부채수준, 연체정보, 신용형태, 거래기간’등의 신용평가항목들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신용등급이 떨어집니다. ‘50만원 이상의 금액을 3개월 이상 갚지 않거나 그 이하의 금액이라도 1년에 3건 이상의 연체가 발생하면 은행연합회에서는 대상자를 ‘채무불이행자로 분류’합니다. 이는 수입이 없거나 불규칙한 대학생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신용평가 항목입니다.


최근 대부분의 신용정보업체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자신의 신용등급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학생 5873명 중 약 74%가 신용등급관리가 중요하다고 대답했지만 자신의 신용등급을 알고 있는 사람은 약 15%에 불과했습니다.



▲ 출처: 신용정보업체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대표적인 신용거래 항목으로 은행대출, 신용카드 발급, 보험가입, 인터넷 또는 휴대폰의 개통, 자동차 렌트 등으로 예를 들 수 있습니다. 학자금 대출, 휴대폰 요금 등은 대학생 자신의 이름으로 대출과 납부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학생 때부터 신용등급을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개인신용등급조회는 금융위원회로부터 허가를 받은 신용정보평가회사를 통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기관별로 수수료 등의 유료 비용이 발생하는 곳도 있으나 대부분 연 2회 혹은 3회 정도 무료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사이트를 통해 본인의 신용등급을 확인해보기 바랍니다.



<신용등급조회 가능 사이트>


나이스평가정보 www.credit.co.kr

코리아크레딧뷰로 www.koreacb.com

SCI평가정보 www.siren24.com

신용정보원 www.credit4u.or.kr





대학생 학자금대출, 똑똑하게 갚자

‘빚으로 쓴 학사모’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학자금 대출로 고민하는 대학생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학자금 대출 상환 역시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항목입니다. 학자금 대출의 연체금을 돈을 모아서 한 번에 갚겠다는 대학생 또는 졸업생도 있는데요. 이는 위험한 생각입니다. 연체금 미납이 지속될수록 신용등급은 계속 하락합니다. 또한 연체 기록은 오래 남기 때문에 향후 금융거래 및 취업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학자금대출 이자 연체로 인한 신용등급 하락의 방지를 위해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이자 납입기일’입니다. 정부가 지원해주는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면 매달 원리금 및 이자 납입일을 메일이나 문자로 알려줍니다. 대출 후의 거치기간 동안 이자금을 규칙적으로 상환하는 것만으로도 신용등급 하락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거치기간 종료 후에 바로 원금상환을 시작할 경우에는 신용평가에서 가산점을 받게 됩니다.





꾸준한 납부로 신용등급을 올리는 가산점 제도

성실한 공과금 납부는 신용등급 관리의 기본입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공과금만 잘 납부해도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개인신용평가를 개선하고 대학생, 사회초년생의 불이익을 줄이고자 2016년부터 개인신용평가 개선 방안을 도입했습니다.


기존 신용등급 평가가 연체 등 부정적인 금융거래 정보를 중심으로 측정됐다면 개선안에서는 꾸준한 납세, 납부로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습니다. 6개월간 연체 없이 납부하면 5점, 1년은 10점, 2년은 25점 등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 성실하게 납부한다면 신용등급 회복 또는 상승이 쉬워졌습니다.


신용등급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항목으로는 통신비, 공공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료가 있습니다. 납부실적 가산점을 받기 위해서는 납부 기관 방문 혹은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6개월 이상 성실납부 자료를 받아 신용정보사(NICE평가정보, 코리아크레딧뷰)에 우편, 팩스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됩니다.



알뜰살뜰’, 소비습관 미리 형성하기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로 알뜰하게!

신용카드는 다양한 할인혜택과 편리함이 있는 결제수단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낭비의 위험을 가진 양날의 검이기도 하죠. 신용카드는 계획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내달 결제액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소액이라도 학생 신분을 가진 시기에는 연체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철저한 돈 관리에 자신이 없다면 대학생들은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과소비와 대금 연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부의 체크카드 사용 장려에 힘입어 할인이나 포인트 혜택을 제공하는 체크카드를 제공하는 은행이 많습니다. 자신의 소비습관에 맞는 체크카드를 선택해 올바른 경제습관도 기르고 혜택도 챙기시길 바랍니다.





내 수입은 내가 관리한다! 대학생 통장 관리법

스스로의 수입을 관리하는 것은 자기관리의 일부입니다. 경제관념이 완벽히 형성되어있지 않은 대학생의 경우 더더욱 필요한 습관인데요. 돈을 분할해서 관리하면 직장인이 되어서도 현명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두 개 이상의 계좌를 개설해 상황에 따라 돈을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수입 통장 및 고정비 지출 통장과 생활비 통장을 나눠서 관리하는 것입니다. 용돈 또는 아르바이트비가 들어오고 공과금, 관리비가 나가는 통장을 하나로 지정할 경우 공과금 체납을 잊을 경우에도 기존 통장에 남은 여유자금으로 지급이 가능합니다. 


생필품, 외식비 등의 ‘생활비통장’을 따로 만들 경우 정해진 금액 안에서 계획적인 소비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사용내역을 확인하면서 자신의 소비습관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더하여 적금, 펀드 등의 ‘저축통장’을 마련해놓는다면 더욱 좋겠죠. 대학생 때부터 올바른 경제습관으로 ‘티끌 모아 태산’을 몸소 실천해보세요!





단기 특급 재테크, MMF

꾸준히 적금을 하기는 부담스럽고 주식과 같은 금융 상품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MMF를 추천합니다. 머니 마켓 펀드( Money Market Fund)의 약자인 MMF는 자산을 운용하는 기관에서 단기금융상품의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초단기금융상품입니다.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하고 하루만 돈을 넣어도 실적에 따라 이익금을 받을 수 있어 여윳돈을 넣어 두기에 좋습니다. 100%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은 아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금융 상품으로 인기입니다. 돈을 모으는 보람을 느끼면서 추가 목돈을 만들 계획을 세운다면 재테크에 눈을 뜰 수 있을 것입니다.





신용관리란 대학생의 스펙관리 만큼이나 중요합니다. 1학년 때부터 차근차근 성실하게 신용관리를 해나가 나의 경제신분을 높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