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획 연재

키덜트 제품의 끝판왕 드론! 그 무궁무진한 가능성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드론은 무선전파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 항공입니다. 군사 용도로 처음 생겨났지만, 현재 개인도 부담 없이 드론을 구매하는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최근에는 손바닥보다 작은 미니 사이즈부터 스마트폰으로 조종 가능한 제품까지 등장하며 키덜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드론의 발전 과정과 함께 취미용 드론의 유형, 드론을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합니다.





군사용 드론에서 산업용 제품까지


드론(Drone)은 2000년대 초반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드론은 벌이 내는 윙윙거리는 소리에서 비롯된 단어인데, 작은 항공기가 상공에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이러한 이름을 붙여졌습니다. 초창기 드론은 공군의 미사일 폭격 연습 대상에서부터 정찰기와 공격기까지 다양한 용도의 군사 무기로 사용됐습니다.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도 폭격을 가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강대국들은 드론을 군사용 무기로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현재 드론은 군사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산업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방송사, 영화 제작사에서는 드론을 촬영용 기기로 이용하며 지리적 한계나 안전상의 이유로 가지 못했던 장소를 생생히 카메라 렌즈에 담고 있습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피>는 탄자니아의 사자 생태를 촬영하는 데 드론을 도입했고, 영화 <007 스카이폴>도 허공에 드론을 날려 스펙터클한 장면을 촬영했습니다.



▲ 영국 도미노피자 드론 피자배달 영상 (출처: 도미노피자UK)



배달 업계에서도 드론의 활용에 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2014년 영국 도미노피자는 드론이 실제로 피자를 배달하는 모습을 유튜브에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도미노피자는 향후 몇 년 안에 드론을 실제 배달 서비스에 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방면의 사업이 드론을 통해 변혁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드론 열풍 분다!


드론은 우리나라에서도 신산업 분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미래 신산업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드론 사업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진행된 ‘고 드론(Go Drone) 2016’에서는 여러 분야 시연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산불 감시, 인명 구조, 시설물 관리, 물품 배송 등 정부뿐 아니라 민간 산업에서도 그 가능성을 크게 인정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자체에서도 일반인이 드론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체험형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성남시에서는 ‘드론이 필요한 순간’이라는 주제의 아이디어 사진 공모전을 진행해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또한 과천시에서는 최근 ‘드론데이’ 행사를 개최해 드론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 해소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 과천시 드론데이 행사 현장 (출처: 과천시청)



기업에서도 드론을 활용한 프로모션을 기획하며 대중의 관심을 불러모았습니다. 쌍용자동차는 최근 신제품 홍보 행사에서 드론으로 소비자 체험 이벤트를 구성해 화제가 됐습니다. 드론 체험장, 장애물 경기장 등 참여자가 직접 드론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이처럼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업, 기관은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 쌍용차 티볼리 에이쇼 현장 (출처: 쌍용자동차)



최첨단 취미 도구, 드론


최근엔 개인을 겨냥한 취미용 드론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조작이 단순한데다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는 멀티콥터(Mulitcopter•프로펠러가 여러개 달려 있는 형태)형 드론이 많습니다. 


드론은 날개 수에 따라 쿼드콥터(4개)와 옥토콥터(8개)로 나뉘는데 취미용은 대부분 쿼드콥터 형태입니다. 또한, 조종 가능한 방향에 따라서도 분류되는데, 위로 뜨면서 상하좌우로 움직일 수 있는 4채널, 4채널의 동작에 더해 뒤집힌 상태로도 비행이 가능한 6채널의 드론이 취미용으로 주요 사용됩니다. 6채널 드론은 다양한 형태의 비행이 가능한 대신 미세한 조종에도 예민하기에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취미용 드론의 가장 큰 장점은 남녀노소 간단하고 쉽게 기계를 조작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기존 RC 마니아들이 애용하던 RC헬기는 헬기를 바닥에서 잠깐 띄우는 작동을 익히는 데만 1~2달이 걸리고, 조금만 작동에 실수가 있어도 바로 추락했습니다. 반면 드론은 스스로 평형을 유지하므로 조종이 어렵지 않습니다. 드론 입문자가 드론을 처음 구입할 경우엔 매장에 직접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장에서 기체 조작 방법을 알려주며 비행 시 주의해야 할 점까지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 드론에 익숙해진 상급자들은 프레임•모터•조종장치 등의 부품을 구매하여 드론을 제작하기도 하는데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직접 드론을 만드는 활동이 활발합니다. 미국의 최대 규모 드론 커뮤니티 ‘DIY드론닷컴’에는 5만 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드론 날릴 수 있는 곳 추천!


새로 산 드론, 시범 운행을 하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요? 우리나라의 경우 대도시 내 다수의 지역이 항공법 상 금지구역으로 설정돼있어 드론 비행이 가능한 장소를 미리 찾아본 후 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① 안양천

서울은 대부분 비행 금지 구역과 비행 제한 구역으로 묶여있어 드론을 비행할 장소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서울의 근교로 나가보세요. 4월의 벚꽃이 아름답게 흐드러지는 안양천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자전거 도로로도 유명해 자전거랑 드론을 둘 다 즐기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입니다.


② 대부도

대부도는 드론 마니아들의 성지입니다. 시화방조제, 테마파크 등 드넓은 바다에서 시원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장소가 많습니다. 대중교통도 편리한 편이고, 숙박시설이나 음식점 등의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③ 남양주 한강시민공원

나들이 장소로 유명한 남양주 한강시민공원은 드론 마니아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드론의 명소입니다. 지난2월에는 드론 동호회가 드론을 통해 실종 어린이를 찾아내서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④ 광나루 한강공원

광나루 한강공원에는 드론을 날릴 수 있는 전용 비행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른 드론 유저들과 함께 신나게 드론을 날려보세요. 




군사용으로 제조된 드론은 이제 키덜트들의 훌륭한 놀이기구이자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신산업 소재가 되었습니다. 인명구조부터, 택배산업, 레저산업 등 사회 전반에서 드론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