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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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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위적인 예술의 경지 ‘프레더릭 와이즈먼 박물관’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바다 속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물고기 떼를 본 적나요? 제멋대로 물살에 몸을 맡긴 것처럼 보여도 그 안엔 자신들만의 질서를 지키기 위한 규칙이 존재합니다. 프레더릭 와이즈먼 박물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위적인 외관은 규칙 따윈 무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박물관을 예술의 단계로 끌어올리는 규칙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철제 판넬이 비추는 전위적 예술성 미네소타 대학교 캠퍼스 내에 위치한 프레더릭 와이즈먼 박물관의 독특한 외관은 방문객들을 단숨에 압도합니다. 불규칙한 곡선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철제 판넬들이 자리한 전면부는 이 박물관의 핵심입니다. 이와 같은 양식은 건축가 프랑크 게리의 작품으로, 바다 속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물고기의 비늘과 넘실거리는 파도에서 영감을 ..
[Sindoh 건축여행]제3부, 서울본사의 첫인상<Sindoh광장&삼애정&선큰가든> 안녕하세요, Sindoh의 신대리입니다. 그 동안 Sindoh 제품생산의 핵심시설인 ‘Sindoh 아산공장’의 건축 이야기를 들려 드렸습니다. Sindoh 건축여행 1, 2부, 아산공장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Sindoh 건축여행] 제1부, 자연을 품은 건축 [Sindoh 건축여행] 제2부, 머물고 싶은 공간 이번 달에는 Sindoh의 탄생이자 성장의 핵심인 ‘Sindoh 서울 본사’ 건축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1971년 서울 성수동에 준공된 Sindoh 서울 본사는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면서 전통과 현대성을 함께 갖춘 현재의 모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서울 공장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이곳은, 아산공장과 중국 청도공장이 제품생산의 전문성을 높여가면서 자연스럽게 경영관리, 연..
기하학적인 선들의 향연, 다니엘 리베스킨트의 건축을 만나다 안녕하세요, Sindoh의 신대리입니다. 다니엘 리베스킨트의 건축은 형이상학적이고 전위적인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그가 설계한 전시 시설의 대부분은 산산조각 난 건축 형태를 띠는데요, 확실한 것을 불확실하게 하는 방법으로 전체를 조각 내어 고정되어 있던 가치를 해체한다고 합니다. 동명대학교 건축학과 문정필 교수님이 다니엘 리베스킨트의 건축세계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합니다. 음악과 미술의 감성으로 건축을 해체하다 폴란드계 유태인인 다니엘 리베스킨트는 유년기에 아코디언을 연주하고 회화와 데생을 배우며 예술적 자질을 키워나갔습니다. “예술가는 건축을 못하지만 건축가는 예술을 할 수 있다”는 어머니의 조언 때문에 건축가가 되기로 결심한 것을 보면 예술에 향한 애정이 얼마나 깊었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그..
자유로운 조형미와 예술을 지향하는 건축가, 프랭크 게리 안녕하세요, 신도리코 신대리입니다. 캐나다에서 태어난 미국의 건축가 프랭크 게리는 개방적이고 파격적인 건축으로 사람들의 찬사를 받습니다. 부드러운 곡선과 날카로운 직선이 조화를 이룬 기하학적 구성은 보는 이로 하여금 경이로운 감정마저 들게 합니다. ▲ 페이스북 사옥을 설계한 프랭크 게리(오른쪽)과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왼쪽) *출처: http://www.designboom.com 또 프랭크 게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SNS 페이스북의 사옥을 설계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며 현대건축의 지표를 제시하는 프랭크 게리의 건축 세계를 순천향대학교 건축학과 이일형 교수님의 목소리로 전해드립니다.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이 시대의 미켈란젤로 프랭크 게리는 스스로를..
세계 건축계의 이단아 ‘렘 콜하스’ 안녕하세요, 신대리입니다. 건축가마다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에 따른 고유의 스타일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건축물은 보기만해도 단번에 어느 건축가가 설계했는지 알아볼 수도 있죠. 하지만 건축물별로 각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건축가도 있습니다. 틀에 박힌 구조 대신 자유로운 형태를 추구하는 '렘 콜하스(Rem Koolhaas)'가 그렇습니다. 렘 콜하스는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건축가로 매 작품마다 개성이 넘쳐납니다. 그래서 그는 ‘건축계의 이단아’라고 불리곤 합니다. 저널리스트, 극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을 지닌 렘 콜하스는 건축의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숲 속 작은 주택부터 베이징 시내를 위풍당당하게 지키고 서 있는 랜드마크 빌딩까지 그의 건축 스펙트럼은 지금도 확대되고 있습니..
기하학에 자연을 담은 건축가, 안도 타다오 안녕하세요 신대리입니다.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안도 타다오의 건축은 자연과의 조화가 매우 두드러집니다. 특히 기하학적인 콘크리트 구조물과 물과 빛 등의 조화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습니다. 그럼 안도 타타오의 건축 세계를 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교수님의 글로 만나보겠습니다. 기하학으로 자연을 담아내다, 일본 건축의 거장 안도 타다오 피라미드, 판테온으로부터 시작된 기하학적인 공간은 서양 건축물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왔다. 반면 한국, 중국, 일본과 같은 극동아시아의 건축은 자연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 안도 타다오의 건축은 이러한 두 개의 건축을 하나로 융합한 건축이다. 한마디로 기하학적인 건축을 통해 자연을 담아내는 것이 안도 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자연에 대한 배려, 그 어울림의 건축 안녕하세요, 신대리입니다. ‘근대건축의 거장’, ‘유기적 건축의 창시자’, ‘자연을 품은 공간 디자이너.’ 모두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 1867~1959)를 수식하는 단어입니다. 그는 세계 3대 근대 건축가로 유기적인 건축을 통해 역사와 지리, 그리고 인간을 건축 속에 모두 통합하려 했는데요. 유기적 건축이라는 고유의 색깔로 건축계에 새 바람을 일으킨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건축물들을 만나보겠습니다. 미국 건축계의 아버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글 정영철(경일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미국 위스콘신 리치랜드센터에서 태어났다. 건축가가 되길 바라는 부모 밑에서 자라나 어릴 때부터 예술과 가깝게 지냈다. 어린 시절엔 나무블록을 가지고 놀며 기하학 형태와 ..
프랑스를 대표하는 빛의 장인, 장 누벨 안녕하세요, 신대리입니다. 오늘은 프랑스의 대표 건축가이자 현대 건축의 거장인 장 누벨과 그의 작품들에 대해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장 누벨은 빛의 건축가라고 불릴 정도로 건축을 할 때 자연의 빛을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그의 작품에서는 빛과 그림자, 그리고 투명함마저 느낄 수 있는데요. 건축물을 보물처럼 여기던 아이에서부터 세계적인 건축가가 되기까지의 그의 흔적을 살펴보겠습니다. 공간에 빛의 숨을 불어넣다 글 최용우(건축가) ‘빛의 장인’ 장 누벨은 빛을 자유자재로 해석해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키는 건축가로 유명하다. 레이스 문양의 천장을 통과한 빛의 물결이 인상적인 ‘아부다비 루브르 박물관’과 조리개가 달린 창이 빛에 따라 개폐되는 ‘프랑스 아랍문화원’, 투명도가 다른 유리로 외벽..
열정을 꽃피운 건축가 루이스칸의 건축물 안녕하세요, 신대리입니다. 오늘은 건축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가온건축의 임형남 대표님이 신도리코 사보에 기고해 주신원고인데요, 건축가 루이스 칸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라 블로그에도 소개합니다. 고전과 근대 건축의 접점을 향해 나아가다 50대에 비로소 건축가로서 빛을 보기 시작해 74세까지 불꽃같은 건축 열정을 꽃피웠던 루이스 칸. 그는 짧다면 짧은 20여 년 동안 고전 건축 원리를 바탕으로 솔크 연구소, 방글라데시 국회의사당 등 자신만의 건축 세계를 뚜렷하게 구축해나간다. 이후 근대 건축의 다양성을 받아들여 새롭고 창조적인 가능성을 발견해나가는 작업을 계속 한다. 고전과 근대 건축의 접점을 찾아 현대 건축의 거장으로 평가 받고 있는 루이스 칸의 작품을 만나본다. 모더니즘의 서막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