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가 세계 최대 규모의 3D프린터 행사인 독일 ‘폼넥스트(Formnext) 2017’에 참가했습니다. 신도리코는 참가 당시 출시 전이었던 신제품 ‘3DWOX 2X’를 ‘폼넥스트 2017’에서 선 공개하여 관람객들의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요. 전세계 3D프린터 시장의 현주소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었던 ‘폼넥스트 2017’ 전시 현장 소식을 전합니다.
세계 최대 3D프린터 박람회 '폼넥스트 2017'
폼넥스트는 세계 3대 3D프린터 박람회로 손꼽히는 대규모 3D프린팅 산업 전시입니다. 2015년에 처음 실시된 후 3년 만에 세계 최대 3D프린터 박람회로 성장하였는데요. 첫 해에 14,000㎡ 규모의 공간에서 개최 되었던 박람회는 올해 2배 이상 큰 규모의 전시장에서 진행 되어 470개 업체, 21,492명의 참석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매년 첨단 산업의 중심지 독일에서 개최되는 폼넥스트는 전세계 3D프린팅 산업의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정보 교류의 장입니다. 산업 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대형 3D 프린터들 가운데 올해 많은 주목을 받은 프린터는 SLM(Selective Laser Melting)과 SLS(Selective Laser Sintering) 출력 방식으로 설계된 제품이었습니다.
SLM 출력은 방식고체 상태의 금속 분말을 고온의 레이저로 가열하여 액체화 시킨 후 쌓아 올리며 출력물을 완성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정밀한 출력물 제작에 특화된 방법입니다. SLS 출력 방식은 주물에 파우더를 얇게 적층한 뒤 레이저로 빠르게 소결하고 다시 파우더를 도포하는 과정을 반복하여 출력물을 제작하는 기술입니다. ‘소결’이란 고체를 단단하게 압력한 상태에서 가열 과정을 거쳐 밀착시키는 현상을 일컫는 화학용어 입니다. SLS 출력 방식 역시 높은 정밀도와 빠른 조형 속도가 강점입니다.
신도리코 3D프린터 신제품 3DWOX 2X 주목 받다!
신도리코는 이번 박람회에 2017년 신제품인 ‘3DWOX 2X’를 전시해 관람객과 해외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3D프린터 ‘3DWOX 2X’는 프로슈머(Prosumer, 기업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합성한 말) 시장을 타겟으로 설계 되어 일반 소비자와 전문가의 니즈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입니다. 신도리코가 지난해 출시했던 개인용 3D프린터 ‘3DWOX DP200’와 ‘3DWOX DP201’의 개발 노하우를 한층 업그레이드 하여 출시했습니다.
▲ 신도리코 3D프린터 신제품 ‘3DWOX 2X’
‘3DWOX 2X’는 2개의 노즐을 장착하여 2개의 카트리지 방식을 제공하는 3D 프린터입니다. 더 빠르게, 더 다양한 색상을 활용하여, 더욱 효율적으로 조형물을 출력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출시 되었던 자사 제품 대비 180% 이상 큰 조형물도 프린팅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용성 재질의 수지를 지원하여 탄성 있는 출력물을 만들 수 있으며, 출력 실패를 만회하는 과정도 한층 수월해졌습니다.
정식 출시 전 ‘폼넥스트 2017’에서 첫 선을 보인 ‘3DWOX 2X’는 3D 프린팅 기술을 자신의 업무에 적용 시키려는 사람,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서비스를 개발 하려는 사람, 3D 프린터 판로를 개척하려는 리셀러 등 세계 각국 다양한 참가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3DWOX 2X’는 개인 소비자들도 정교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 받았습니다. 57년 전통의 2D 프린터 제조 기술력을 기반으로 3D 프린터 제조 기술의 경쟁력을 인정 받은 것입니다.
폼넥스트, 3D프린팅 산업의 트렌드 교류 장
신도리코에서 3D프린터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폼넥스트 2017’ 현장은 트렌드 백과사전 같은 곳이었습니다. 3D프린터 산업의 최신 기술이 한 자리에 집약되어 있는 전시 현장에서 신도리코 임직원들은 틈틈이 다른 부스를 방문하며 최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였습니다.
신도리코는 최신 기술 정보뿐만 아니라 3D 프린터 제품 디자인 동향을 파악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특별히 신도리코 3DWOX 시리즈의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세계적인 영국 디자인 컨설팅 회사 탠저린(Tangerine)의 주영은 이사와 제품 디자이너 필립 일행이 박람회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디자인 트렌드를 점검하고 신도리코 3D프린터 제품 디자인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였습니다.
유의미한 교류의 시작! 그리고 발전을 위한 과제들
폼넥스트 2017 전시회는 전세계 3D 프린팅 분야의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모두 모이는 행사였던 만큼 신도리코와 타사 간에 유의미한 교류가 많았습니다. 전략사업부 임직원을 필두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추진했던 신도리코는 특히 머터리얼라이즈(Materialise)와 소모스(Somos) 등 글로벌 3D프린팅 전문 기업과 상호 발전 계획을 논의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습니다.
또한 독일, 영국, 그리스, 터키, 슬로베니아, 핀란드, 이스라엘, 벨기에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신도리코 제품을 유통하고 있는 리셀러들이 신도리코 부스를 직접 방문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들은 신도리코 부스에서 신제품 ‘3DWOX 2X’를 직접 살펴보고, 막간을 이용하여 홍보 활동을 펼치는 등 신도리코 서울 본사 직원들과 결속력을 다지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한편, 신도리코는 전세계 전문가들과 3D 프린팅의 미래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들을 발굴했습니다. 첫째로 3DWOX 시리즈가 전문 산업 분야 보다는 일반 개인 소비자를 타겟으로 제작된 3D 프린터로 브랜딩 된 것을 향후 어떻게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인지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해 졌으며, 둘째로 신도리코의 리셀러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 시킬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 점검 필요성과 가격 정책 정립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시회 참여 소감
이번 전시회에서 백방으로 활약한 전략사업부와 선행기술개발부 임직원들의 참여 소감을 들어보겠습니다.
전략사업부 김기홍 부장
폼넥스트는 향후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전시로 성장하여 미주 지역을 대표하는 CES Show와 같이 ‘3D 프린터 기업’ 이라면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대규모 박람회가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박람회에서 전세계 3D프린팅 산업 종사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다진 것은 매우 뜻 깊은 성과입니다. 특히 올해 ‘폼넥스트 2017’에서는 많은 경쟁사들이 신도리코의 3D 프린터 라인업이 강화된 것을 확인하고 ‘신도리코가 공포스럽다’ 말할 정도로 뛰어난 품질 경쟁력과 잠재력을 인정 받고 돌아왔기에 그 어느 때 보다 만족스럽습니다.
선행기술개발부 현승우 부장
폼넥스트는 규모가 무척 큰 전시회였습니다. 때문에 모든 기업의 출품작들을 검토할 수는 없었지만, SLM 방식 3D프린터로 만든 금속 출력물과 Polyjet 방식(자외선램프에 반응해 액체에서 고체로 변화하는 특수 플라스틱 수지를 활용하여 적층하는 방식)으로 컬러를 구현한 출력물이 자동차와 우주선의 부품으로 활용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한 점은 선행기술개발부 모든 임직원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 참관을 통해 발전된 3D 프린팅 기술 현황을 직접 파악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습니다.
앞으로 3D 프린팅 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그 중요도는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신도리코는 ‘폼넥스트 2017’ 참가를 계기로 한층 도약하여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2D&3D 프린터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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