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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스낵컬쳐 트렌드! 유리화분 속 작은 정원, 테라리움 만들기



날짜는 점점 가을로 향하는데 더위는 사그러들 줄 모르는 요즘입니다. 이런 날엔 모양만으로도 시원한 느낌을 자아내는 유리화분 테라리움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신도리코에서 매달 진행하는 직장인 스낵컬쳐 문화활동, 이번 달에는 테라리움을 소개합니다.


테라리움이란 흙, 땅을 의미하는 ‘Terra’와 어항, 용기를 뜻하는 ‘arium’의 합성어로 직역하면 어항 속 흙을 말합니다. 유리볼 안에 흙과 돌, 식물을 배치해 작은 정원은 만드는 화훼활동인데요. 테라리움에 사용하는 식물은 실내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종이 많고 비즈나 돌, 피규어 등으로 장식할 수 있어 최근 인테리어 소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테라리움 만들기에 적합한 식물로는 에어플랜트, 관엽식물, 다육식물, 선인장 등이 있습니다. 특히 에어플랜트(틸란드시아)나 다육식물은 관리하기 쉬워 테라리움에 많이 쓰입니다.


에어플랜트는 뿌리가 아닌 공기 중에 있는 수분과 먼지를 먹고 사는 공기정화 식물입니다. 따로 흙에 심을 필요 없이 테라리움 위에 얹어주면 됩니다. 2~3일에 한 번씩 분무기로 물을 주거나 건조한 날에는 물에 담갔다가 빼며 흙 위에 올려두는 식으로 관리합니다.






다육식물은 잎이 두껍고 물을 좋아하지 않는 식물입니다. 그래서 테라리움을 만들 때 배수층을 넉넉히 만들어주면 좋습니다. 다육이 키우는 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물은 1~2달에 한 번씩 주되 흙이 완전히 말랐다 싶을 때 물을 주면 좋습니다.


테라리움은 유리화병, 식물, 돌, 장식 등 재료에 따라 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흰색 혹은 파란색돌, 조개껍데기 등의 재료를 많이 사용합니다. 가을 인테리어를 원한다면 붉은 색상의 다육 식물을 심거나 갈색, 붉은색 계열의 돌을 넣으면 좋습니다.






이 날 원데이 클래스는 연희동에 위치한 ‘플로 데 루시’에서 진행됐습니다. 아름다운 외관과 꽃으로 가득 찬 공간으로 여성들이 좋아하는 요소를 두루 갖춘 꽃집입니다.






꽃다발 만들기, 테라리움, 미술 강의와 함께하는 플로랄 디자인 등 다양한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어 꽃과 식물을 좋아하는 직장인에게 추천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여름 느낌 물씬 나는 테라리움 만들기 과정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테라리움은 유리 화병의 크기에 따라 다양한 모양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작은 화병에 틸란드시아를 심어 만드는 방법과 큰 화병에 다육식물 여러 개를 심어 만드는 방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테라리움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재료 준비하기

유리화기(대,중,소), 색돌, 배양토, 틸란드시아, 다육식물, 코코넛껍질, 조개, 유목, 삽, 장갑 등




[틸란드시아 테라리움 만들기]


1. 소, 중 크기의 화병에 흰 모래를 넉넉히 넣습니다



2. 파란색의 색돌을 차례로 깔아 줍니다

* 유리 화병 밖으로 보이는 모습을 의식하며 넣어줘야 결과물이 예쁘게 나옵니다



3. 불가사리, 조개 등으로 유리화병을 장식합니다



4. 마지막으로 틸란드시아를 적당한 위치에 올려줍니다



[다육식물 테라리움 만들기]


1. 밑 바닥에 배수층을 만들어 줍니다

* 작은 화병의 경우 검정색 돌로, 큰 화병의 경우 맥반석으로 배수층을 만듭니다

* 맥반석돌-검은돌-색돌-흙-장식 순으로 넣어줍니다



2. 색돌을 고르게 층층이 넣어줍니다



3. 미사토와 배양토가 9:1 정도로 섞인 다육식물 전용 흙을 올려줍니다

   * 미사토: 알맹이가 큰 흙



4. 다육식물의 플라스틱 화분을 살짝 눌러 흙을 부드럽게 한 다음 뿌리가 상하지 않게 꺼내 화병에 심습니다

* 다육식물이 심어져 있던 화분의 흙을 모두 사용해 같이 심어줍니다. 살고 있던 환경을 유지해주면 더 잘 자랍니다. ^^



5. 다육식물이 자리를 잡을 수 있을 정도 흙으로 덮어 줍니다



6. 다육이를 심은 후 흰 돌을 얹어 여름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7. 조개껍데기, 코코것껍질, 유목 등 바다느낌 나는 소품으로 계절감을 살려줍니다



8. 취향에 맞게 장식하면 완료!

  * 다육식물은 분갈이 후 바로 물을 주지 않습니다. 완성된 테라리움은 1~2달에 한 번 물을 뿌려주세요!


다육식물을 활용해 테라리움 만드는 과정을 움직이는 사진으로 함께 볼까요?





잘 가꾼 작은 정원인 테라리움이 있다면 사무실 풍경이 좀 더 밝아지겠죠? 테라리움에 사용하는 식물은 실내에서도 잘 자랍니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무실 식물로도 제격인 테라리움 만들기에 도전해보세요!



* 테라리움 만들기 꽃집 <플로 데 루시>



주소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로11길 41

연락처 : 02-3144-3105

홈페이지: http://www.flordeluc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