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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봄맞이 사무실에서 키울 만한 식물 추천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적인 삶 속에서 살기를 꿈꾸지만, 현실은 건조한 사무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냅니다. 특히 집보다 사무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에게 쾌적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요. 실내식물부터 옥상 정원까지, 녹색 환경 조성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회사 운영차원에서 관리를 할 정도입니다.


사무실 책상 위나 식탁 위에 마음을 푸르게 하는 화분 하나를 장만하는 것으로 충분히 친환경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사무실 속 자신의 화분을 키우는 것만으로도 직장 생활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며, 공기 정화, 전자파 차단 효과도 덤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어떤 식물이 키우기 쉽고 어떠한 좋은 작용을 하는지 함께 알아봅시다.





사무실에서 화분을 키우기 전에 알아야 할 점


우선 사무실이 어떤 환경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물은 통풍과 햇빛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습도와 냉난방 정도 또한 식물 생장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또한 확인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배수’문제입니다. 주기적으로 물을 줘야하는 식물의 특성상 화분에 배수가 원활하지 않는다면 썩거나 심지어 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기능성 토양 중 썩지 않는 흙을 사용하면 이런 걱정이 말끔히 사라집니다.



 



수많은 책상과 사무기기로 도저히 식물을 배치할 공간이 보이지 않는다면 벽면을 적극 활용해보세요. 상황이 허용된다면 벽에 철망을 설치해, 작은 화분을 걸어두는 것도 좋고, 벽 한쪽에 선반을 달아 식물을 배치하면 큰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도 여러 개의 화분을 놓을 수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공동으로 식물을 관리하는 경우, 식물의 상태에 상관없이 여러 사람이 물을 줘 뿌리가 상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회사 동료끼리 날짜 별로 물을 주는 당번을 미리 정하거나, 가드닝 스케줄 표를 별도로 제작하여 물을 누가 언제 주었는지 체크해 효율적으로 관리해 보세요.



 



당신을 위한 맞춤형 식물 추천

사무실에서 키울 수 있는 식물 종류만 해도 수만 가지가 넘습니다. 공기 청정, 전자파 차단 등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똑똑한 식물들, 개인의 취향과 건강상태에 따라 맞춤으로 골라보세요. 청량하고 기분 좋은 사무실 환경을 선사합니다. 





 

▲이미지 출처: 꽃배달 서비스 1위 정찬우, 김태균의 ‘컬투 플라워’ 이미지 참조



공기 정화를 돕는 스투키

스투키는 산세비에리아과의 식물로 미국항공우주국 NASA에서 공기정화 식물 1위로 선정할 정도로 공기 정화에 탁월한 능력이 있습니다. 실내에서 키우는 관엽식물으로 원래는 열대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인데요.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는 식물로 화분의 흙이 말랐을 때 미지근한 물을 한 번에 흠뻑 주는 게 좋습니다. 물을 자주 줄 경우 뿌리가 쉽게 썩을 수 있으니 주의하고 추위에 약한 편이기 때문에 18~20℃의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습도를 조절해주는 아스파라거스

관엽 식물로 흔히 카네이션 꽃다발을 만들 때 쓰이는 식물입니다. 습도 조절에 탁월하지만, 직사광선에 약한 식물이기 때문에 비교적 그늘진 곳에 둬야 하며, 스프레이를 사용해 수시로 물을 뿌려 잎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잎이 시들면 다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화분의 흙이 늘 마르지 않도록 해주세요.



 



스트레스를 해소에 좋은 라벤더

라벤더와 같은 허브 종류는 스트레스 해소로 유명합니다. 하루에 최소 6시간 이상 빛을 쐬어야 하며 통풍의 영향도 많이 받기 때문에 창가에 놓고 관리하여 햇빛과 바람이 잘 들어오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일주일에 2~3번, 너무 자주 주지 않도록 합니다. 



 



전자파 제거를 돕는 마천주

요즘 실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선인장으로 줄기나 잎에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유해 주파수를 직접적으로 흡수하거나 차단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늘에서도 잘 자라고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어 기르기 쉬우며 개성 있는 모양도 매력적입니다. 마천주는 작고 얇은 종부터 두껍고 긴 종, 연한 색에서 진한 색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따뜻한 봄기운이 만연해 마음이 설레는 4월입니다. 반면 황사와 꽃가루로 실내 공기가 탁해지 봄 화분으로 기분전환을 해보세요. 책상 위 작은 정원,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화분을 통해 설레는 봄 기분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