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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2016 KBO 프로야구 정규시즌 – 관전 포인트 살펴보기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야구팬들에게 봄이란 따뜻한 봄기운에 한번 설레고 프로야구 개막소식에 두 번 설레는 계절이지요. 지난 3월 긴 여정의 스타트를 끊은 2016 프로야구에서 눈 여겨 보면 재미있는 정보들, 그리고 몇 가지 관전포인트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두 구장 서울 고척돔과 대구의 삼성라이온즈파크


삼성과 넥센은 기존의 홈구장을 떠나 새로운 홈구장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고 하네요. 올 시즌 팬들을 맞이한 새 집의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넥센 히어로즈 공식 홈페이지 참조


 

▲출처: 서울시설공단 ‘고척 스카이돔 구장 소개’ 페이지 참조



넥센 히어로즈의 ‘서울 고척돔’

270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자금을 들여 구로구 고척동에 신축된 고척 돔은 지상 70미터 높이에 지붕이 설치되어있어 날씨와 상관 없이 경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모처럼 기분 내러 야구장에 오는 많은 관람객들이 악천후 때문에 발걸음을 돌려야 하는 일은 고척돔에서는 더 이상 없을 것 같습니다.


고척돔은 속도감 있게 날아가는 야구공과 자연 그리고 도심이 어우러진 물결의 역동성을 형상화시킨 디자인으로 완성했습니다. 국내 최초의 돔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할 넥센 히어로즈의 선수들도, 팬들도 기대감에 부풀어 있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고척 스카이돔 내부에는 야구장뿐만 아니라 수영장, 헬스장, 축구장, 농구장 등 4계절 내내 문화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여러 부대시설들이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야구를 테마로 한 ‘야구테마거리’가 돔 앞에 조성될 예정입니다! 경기장 일대가 야구 팬들을 위해 더할 나위 없는 명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삼성라이온즈 공식 홈페이지 참조



삼성라이온즈의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미국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 의 홈구장인 ‘시티즌스 뱅크 파크 (Citizens’s Bank Park)를 본떠 디자인한 삼성라이온즈의 새 홈구장 ‘라이온즈파크’가 3년의 공사를 마치고 팬들에게 그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이 구장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인 원형 구장의 형태에서 탈피한 ‘팔각 다이아몬드 형태’라는 것입니다. 기존 원형 구장보다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고, 더욱 가까이서 경기를 지켜볼 수 있으니, 삼성 라이온즈의 새 구장은 더 많은 팬들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새롭게 바뀌는 규정


2016 KBO 리그는 ‘클린 베이스볼’을 슬로건으로 정했습니다. 그래서 선수들의 안전과 원활하고 공정한 경기 진행을 위해 규정이 새롭게 생기거나 개정되었습니다.



 



첫 번째, ‘홈플레이트 충돌 방지 규정’ 도입

3루에서 홈으로 향하는 길은 항상 험난했습니다. 득점을 해야 하는 주자와 막아야 하는 포수 간의 충돌이 잦았으며, 자칫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었죠. 


그러나 이번 ‘홈플레이트 충돌 방지 규정’의 도입으로 무리한 충돌이 금지됩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먼저 시행된 이 제도는 선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도입된 ‘홈플레이트 충돌 방지 규정’에 따르면 포수는 공 없이는 주자의 진로를 막을 수 없고, 주자는 충돌을 위해 주로를 벗어날 경우 득점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두 번째, ‘심판합의판정’의 확대

기존의 ‘심판합의판정’에서는 판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기회가 1회 주어지고, 판정을 번복시킬 수 있다면 추가적인 이의제기도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심판판정을 번복시키지 못했다면 더 이상의 이의제기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죠. 올해부터는 횟수가 조건 없이 2회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대상이 아니었던 ‘헛스윙, 파울’이 심판합의판정 제도에 포함되었습니다.


야구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에서 가장 억울한 경우가 바로 ‘오심으로 승부가 결정 날 때’ 입니다. 이번 심판합의판정제도 개정으로 인해 팬과 선수들이 속상해 하는 경우가 많이 줄어들길 바랍니다. 


 



세 번째, ‘단일 공인구의 사용’

야구공을 10개 구단 단일구로 통일해 공정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합니다. 지난해까지 각 구단들은 KBO 공인을 받은 5가지 제품 (스카이라인, 빅라인, 아이엘비(ILB), 하드 등) 중 하나를 임의로 선택해 사용했는데요. 일부 구단의 타구가 더 멀리 날아간다는 ‘탱탱볼 논란’이 일기도 했죠. 그래서 올해부터는 한 가지의 공인구로만 시합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네 번째, ‘한국시리즈 중립경기 폐지’

지방에 연고를 둔 구단을 응원하던 팬들의 원성을 사던 한국시리즈 중립경기제도가 폐지되었습니다. 지난해까지 2만석 미만의 홈구장을 사용하던 팀끼리 한국시리즈에서 만날 경우 5~7차전은 ‘무조건’ 서울 잠실구장에서 치러야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의 가을야구는 응원하는 구단의 홈구장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승리수당 지급 금지’

선수들에게 인센티브처럼 지급되는 ‘승리수당’은 달콤한 사탕과도 같습니다. 그러나 이 특별한 메리트는 팀 내 불화 그리고 팀원과 경영진의 불화의 주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연간 지급되는 보너스 액수가 1억원에 육박해 팀 경영에 부담이 되는 수준까지 이르기도 했는데요. 


KBO는 올해부터 승리수당을 금지시켰습니다. 발각되면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 1라운드 지명권 박탈 및 제재금 10억원을 부과하는 등 무거운 페널티를 부여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는데요.  한마디로 ‘깨끗한 승부세계’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눈여겨볼 재미있는 정보들



 

▲출처: 네이버 오피셜 KBO 포스트 '2016 KBO 리그 정규시즌 목표관중 발표' 참조



2016 KBO 리그 정규시즌 목표관중 발표

지난해 최초로 10개 구단 체제로 출범한 KBO 리그 정규시즌에서는 역대 최다관중인 7,360,530명이 야구를 관람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경기당 평균으로 환산하면 한 경기에 12,060명이 야구장을 찾은 거죠.


10개 구단 체제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2016 시즌의 목표관중은 8,683,433명이라고 합니다. 이는 작년보다 18%나 증가한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수립하겠다는 ‘도전’인데요. 우리나라의 야구열기에 비추어볼 때 불가능하기만 한 목표는 아닐 것 같습니다.



 



일요일 저녁에 즐기는 야구, ‘선데이 나잇 베이스볼’

KBO는 4월, 5월 그리고 9월의 경기들 중 일부를 일요일 저녁 5시에 편성했습니다. 일명 ‘선데이 나잇 베이스볼’이라고 하는데요. 더 많은 사람들이, 특히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휴일인 일요일 저녁에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주일 중 일요일은 ‘가족의 날’이라고도 불립니다. 그 동안 친구들과의 야구 관람만 즐겨 했다면 일요일 저녁에는 가족들과 야구장으로 행복한 나들이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더욱 예측이 어려워진 순위테이블

지난 5년간 최강자로 군림해왔던 삼성 라이온즈는 주축 전력의 이적으로 인해 NC, 두산 베어스와의 치열한 백중세가 예상이 됩니다. 기아 타이거즈도 선발투수진을 탄탄하게 보강했으며, 한화도 약 3년간 전력보강을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어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예측이 쉬운 승부보다는 예측이 어려운 승부가 더 흥미진진한 법이죠. 박진감이 작년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이번 2016 프로야구. 시즌이 끝났을 때 팀 순위표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됩니다.


 

▲출처: 네이버 오피셜 KBO 포스트 '2016 KBO 리그 정규시즌 목표관중 발표' 참조



절대 강세를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모든 구단들은 팬들에게 보여줄 명승부를 펼칠 준비를 마치고 약 반 년 동안의 기나긴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만인의 스포츠, 야구. 야구장에서 연인과 친구와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보세요!